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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 둘째날 1 - 삿포로 House H.의 아침식시와 제니바코역의 바다가 보이는 카페 시로쿠마 커피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26.09 Hokkaido

삿포로 여행 둘째날 1 - 삿포로 House H.의 아침식시와 제니바코역의 바다가 보이는 카페 시로쿠마 커피

mooncake 2026. 10. 21. 15:30

특별히 일정이 있지 않은 한, 여행지에서는 알람을 설정하지 않는다. 하나라도 더 보는 것보다는 잠을 푹 자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삿포로 여행 둘째날도 알람을 켜놓진 않았지만 7시 좀 넘어서 잠이 깨버렸고, 전날 세이코마트에서 사다놓은 커피를 마시며 나갈 준비를 한 뒤, 8시 반쯤 호텔을 나와 홋카이도 구 본청사 건물까지 열심히 걸어갔다. 
 

 
전날 저녁에 갔던 홋카이도 구 본청사 건물을 왜 갔는가
그것은 전날 못간 House H.에서 아침 식사를 먹기 위해서였다. 
 

 
홋카이도 구 본청사 건물 뒤의 현 본청사
여기까지 왜 갔냐면.... 레스토랑에 입장하기 위한 입구가 따로 있다는 구글맵 리뷰를 보고 건물 뒤쪽까지 돌았기 때문. 하지만 지금은 홋카이도 구 본청사 관람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House H. 입장
오타루에 가는 날보다는 홋카이도 시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날 House H.에서 아침을 먹는 것이 나았겠지만 굳이 금요일인 이 날 간 이유는, 남들 출근하는 날 가야 사람이 적을 것 같았기 때문.
나의 예상은 너무 적중하다 못한 나머지
아침을 다 먹고 나올때까지 내내 손님은 나 혼자 뿐이었다
 
 

 
 
 

 
내가 안내받은 자리는 가장 안쪽이었는데, 좌석도 편하고, 매장 전체를 조망하기 좋았다.
 
 

 
메뉴를 주문한 뒤 매장 구경.
 
 

 
 

 
매장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직원분께서 메뉴가 다 준비되어 서빙해 드릴 예정이니 자리로 돌아오라,고 하셨다 ㅎㅎ
 
 

 
- 홋카이도산 베이컨과 훈제 연어 에그 베네딕트 (1,380엔)
- 미야노모리 알케미스트 커피 (700엔)
 
 

 
내가 좋아하는 오래된 건물의 멋진 내부에서 재즈를 들으며,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먹고 있으니 기분이 아쥬 좋았다. 

 

 
직원분은 매우 친절하고 잘생기기까지 했는데,
계산을 마치고 나올 때 가게 밖까지 따라나오면서 다시 한번 인사해주셔서 감동이었음.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기념품샵에서 전날 산 롯카테이 사탕 캔 두개를 더 사고
 
 

 
지하로 내려와 바깥으로 나왔다.
이 사진은 바닥재가 어린 시절 인형의 집을 떠올리게 해서 + 나무 난간은 예전에 살던 단독주택을 떠올리게 해서 찍었다. 
 
 

 
전날 밤엔 어두워서 보지 못했는데,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옆에는 제법 큰 연못이 있었다. 
 
 

 
게으름 탓에 삿포로까지 와서 자연을 가까이 하는 일정은 거의 없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렇게라도 대리만족.

 

 
자작나무 탓인가 예전에 갔었던 핀란드 누크시오 숲 생각도 났다. 
 
 

 
House H.에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와, 오타루로 가기 위해 삿포로역까지 걸어갔다. 
 
 

 
삿포로역으로 가는 길 나뭇잎이 특이하게 생겨 찍어봄.
 
 

 
삿포로역 입구에는 홋카이도 기념품과 홋카이도 농산물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난 여기 멜론이 맛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다음날 사보니 하나도 안익은 멜론을 팔고 있었... 내가 운이 나빴을 수도 있지만. 
 
 

 
여기 멜론이 맛있을거라고 착각한 이유는 멜론 외에도 다양한 농산물을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무슨 상관인데?라고 하면 할말 없지만 ㅎ
 
 

 
오타루에 가는 길, 제니바코에 잠시 내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릴 예정이었다.
자유석 앞에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렸다. 

 

 
기차가 왔는데, 출발 시간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내부도 너무나 전철이라 이 차가 맞나 싶어 약간 당황(?)함 ㅋㅋ 남들은 기차 타고 가는 것 같던데-_-? 지정석만 좌석이 다른가
 
 

 
제니바코역에 내렸다.
제니바코는 "돈통"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ㅎㅎ

 

 
바로 이 것
 
 

 
제니바코 역사는 오래된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소였다. 이런 느낌 좋음.

 

 
출구로 나가기 위해 역사 2층을 걸어가고 있을 때 저 멀리 바다가 보여 설레이기 시작했다 :)
(삿포로역에서 제니바코역 구간까지는 바다가 보이지 않았다)
 
 

 
내가 가려던 카페 시로쿠마는 찾고 뭐하고 할 것도 없이 그냥 기차에서 내리면 바로 보임 ㅎㅎ
길치로써 이런 곳 너무 좋아함 사랑함

 

 
사람없고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
 
 

 
(당연한 말이지만) 사실 바다를 보기 위해 꼭 카페를 들어갈 필요는 없었다ㅎ카페에 들어가나 안들어가나 보이는 풍경은 똑같았지만, 그래도 카페로 입장
.

 

 
시로쿠마 커피
하얀곰 커피
카페 내부에도 곰 그림이 있었는데,
홋카이도처럼 곰 피해가 종종 있는 지역에서 곰을 카페 테마로 쓴다는 게 좀 신기하게 생각되기도 했다.
 
 

 
카페에 들어가면 기분 좋은 바다 풍경이 맞아준다.
이 시로쿠마 커피도, 오래전에 구글맵에 저장해둔 곳이다. 무슨 생각으로 저장해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 여행 준비가 없었으므로 구글맵에 저장해 둔 목록들을 살펴보다가 "바다가 보이는 카페 좋아"라며 무작정 왔다. (예전에 저장해 둔 카페 중에 더 예쁘고 더 바다뷰가 좋은 카페들도 있었지만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지 않아 포기)
 
 

 
키나코 라떼를 주문했다. 690엔.
한국식으로는 인절미 라떼 정도가 될까?
 
 

 
시로쿠마 커피에는 디저트도 여러 종류 있었는데,
시로쿠마 쿠키가 매우 귀여웠지만, 아직 아침식사 배도 꺼지지 않았고, 많은 것을 먹으려면 배를 아껴놔야해서 패스했다. 
 
 

 
테라스 자리는 이미 선점하신 분들이 있었고 (인플루언서인지 계속해서 영상, 사진 촬영을 하심)
창가 자리도 이미 앉아 계신 분이 있어서

 
 

 
2층에 올라가봤는데
 
 

 
바다가 그렇게 탁 트이게 보이는 느낌은 아니라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시로쿠마 커피 사장님이 가져다 주신 키나코 라떼 
커피 밑에 깔린 종이 그림이 예뻐서 기념품 삼아 집에 가져왔다. 
 
 

 
실내에 앉아 있었지만 바깥 테라스에 나가 바다 사진도 찍었다. 
막 엄청 예쁘다거나 이국적인 바다는 아니고 동해 느낌? ㅎㅎ

 

 
속초에서 찍은 사진이라도 해도 다들 믿을 것 같음 ㅎㅎ



제니바코역 시로쿠마 커피
바다가 보이고, 직원분도 귀엽고 친절해서 기분 좋은 카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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