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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_유럽 여행은 (지역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5월, 늦어도 6월 중순 전엔 다녀오려고 하는데 올해는 시기를 놓쳤다. (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시험 준비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서였다. 대신 시험이 끝나면 바로 어디든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또 떠나지 못했다.물론 프랑크푸르트행 일등석 마일리지표를 발권했으면 유럽 열지옥에 시달렸을 것이고 일본에 갔더라면 지진 내지는 홍수를 겪을 뻔 했다. 안간게 다행인데 왜 마음이 찝찝하지. 어차피 언제 가나 늘 도사리고 있는 위험이라서?ㅎㅎ _최근 우리나라 날씨가 정말 좋았다. 공기도 깨끗할 뿐더러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쾌적한, 이상적인 여름 날씨. 이건 기록해놔야돼 ㅋㅋ집 에어컨도 어제 ( 6.28)낮부터 켰다.여름 내내 이런 날씨를 바라면 너무 과한 욕..
한달에 걸쳐 쓰고 있는 일상잡담 ㅎㅎ _영국 도자기업체 덴비Denby가 영국 공장을 닫는다고. 이미 어지간한 유럽의 도자기 회사들은 동남아 등으로 생산 공장을 옮겼으니 "의외로 오래 버틴 것"일지도 모르겠다. 덴비를 특별히 좋아했던 것은 아니나 한 시대가 끝나가는 느낌은 언제나 슬프다. 다행히 미국의 레녹스나 코렐은 아직도 미국 내에서 생산을 이어가는 것 같다. 최근에 구입한 코렐 스누피 접시도 미국산이었다. 유럽의 유서 깊은 도자기 회사들하고 코렐을 같은 선상에 올려놓는게 말이 되냐고 혼날 것 같지만. 흠흠._러브버그 때문에 겁나 빡치는 중지하철에서도 러브버그를 피해야 하는 현실 ㅜㅜ_B.Godard -Suite de Trois Morceaux for flute and piano Paolo Taball..
2024년 8월 5일 월요일. 덴마크 마지막 날 아침. 오후 5시엔 스웨덴으로 넘어가는 기차를 타야했다. 전날 깜빡 잠이 들어버려 티볼리 공원의 밤풍경을 보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빨리빨리 일어나 짐을 싸고 움직였어야 하지만 만사가 귀찮았다. 꽤나 피곤했던 모양이다. 짐을 싸야 하는데...라고 생각하며 침대에 누워 사진이나 찍고 있었다 ㅎㅎ 한없이 침대에서 게으름을 부리고 있던 이 날은, 어쩐지 아침을 제대로 먹고 싶었다. 주변 카페를 검색해보았는데 커피, 빵, 요거트 정도가 나오는 모닝 세트가 약 26,000원. 차라리 당시 환율로 30,000원 정도였던 호텔 조식을 먹는 게 낫겠다 싶었다. 호텔 리셉션에 가서 돈을 지불하고 조식 바우처를 받았다. 여유 있는 아침 식사를 상상하고 내려왔는데 나 ..
방문 전부터 멋진 인테리어 사진으로 여러번 눈길을 끌었던 경의선숲길공원 LP바&카페 “어떤날” 월화 휴무영업시간은 낮 2시부터 밤 11시까지 문패의 “정오에서 한밤으로” 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 매장에 들어서니 친절한 남자 사장님이 어디든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해주셨다. 평일 낮, 오픈 시간을 갓 넘어 방문해서 내가 첫 손님일 줄 알았는데, 이미 어떤날 안에는 손님이 많았다👍 역시 핫플다운 면모. 메뉴판은 앞뒷면 두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와 디저트, 술, 간단한 안주가 있고, 브루잉 커피는 6시까지만 주문 가능. 초점이 나가서 죄송합니다 ㅠㅠ날이 더워서 힘들었나봄 주문은 자리에 앉아서 QR코드로. 브루잉커피와 푸딩플로트를 주문했다. SNS에서 접한 인테리어가 상당히 멋졌는데 아무래..
한 고비 넘겨서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일은 여전히 많이 밀려 있는 상태다. 이렇게 여유 부릴 때는 아니라는 말씀. 하지만 몰라아아ㅏㅏ 여유 부리고 싶어......... 어제 핀터레스트에서 본 마음에 드는 그림. 이 고양이처럼 살고 싶다. (하지만 사실은 작은 정원이 있는 집에 살때도 정원에서 시간을 보낸 적은 거의 없음. 벌레를 싫어하고 햇볕 알러지가 있어서. 카페에서도 야외에 앉는 일은 거의 없음ㅎㅎ) 그래도 이 무드와 분위기는 참 좋다.https://youtu.be/2wIjn7qt_04?si=bkfH20yL0VawAmG_ Mel Bonis - Phoebe (1909)그냥 음악 틀어놓고 뒹굴거리고 싶다.하지만 난 회사에 있지 ㅠㅠ 오늘 먹은 맛있는 점심피곤하고 재밌는 일도 없고 회사..
여름제철음식라임파이를 먹었다 (왜뭐왜) 작년에 선물받은 클레이탄 접시랑 잘 어울린다.많이 달지 않고, 상큼하고 부드러운 파이였다.다만 포장판매 위주인데 작은 사이즈의 파이 한조각이 8천원인 것은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다. (그만큼 좋은 재료를 쓰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간다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이 가게에서 슈케트와 스콘도 사왔는데 둘 다 맛있었다 (사진은 컵케이크인 것이 함정)아무쪼록 번창하시기를 제철음식이라고 하면 산딸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금요일 밤에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토요일 저녁에 먹으려고 열어보니 곰팡이가 피어있었다 ㅠ.ㅠ검색해보니 원래 산딸기가 곰팡이도 잘 피고 유통이 쉽지 않은 과일이라고 한다. 그래도 하루만에 곰팡이라니ㅠ.ㅠ 요즘 시험 준비 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
스위스 루체른이라고 하면 빈사의 사자상을 떠올리듯이 나는 코펜하겐이라고 하면 이 코끼리 조각상이 떠오른다(떠올랐었다 : 다녀온 뒤로는 조금 바뀜ㅎㅎ) 근데 막상 코펜하겐에 가보니까 코끼리 조각상은 시내에 있지도 않고 보러 가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음. 도대체 왜 내 머리 속에는 코끼리 조각상이 그렇게 강렬한 이미지로 박힌 걸까 ㅋㅋ 여튼 2024년 8월 4일 일요일 오후. 크리스티안보르 관람을 마친 뒤, 칼스버그 코끼리를 보기 위해 크리스티안보르 주변 동네 구경을 포기하고, 칼스버그 뮤지엄을 찾았다. 칼스버그 뮤지엄은 예약제라, 스웨덴으로 이동해야 하는 다음날보다는 전날 미리 가는 것이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말하자면칼스버그 코끼리 조각상을 보기 위해서 칼스버그 뮤지엄에 입장할 필..
난생 처음 가본 동네 산본(올해 들어서 난생 처음 가본 동네가 많다 ㅠㅠ) 일을 마친 뒤 지쳐서 커피를 마시고 간단한 요기도 하려고 검색을 하다가 "커피볶는집 카페토브"로 낙점. 후기 사진 속 샌드위치와 로얄 알버트 찻잔들 때문이었다. 토브 세트 메뉴 A를 주문했다.토브 샌드위치와 오늘의 핸드드립 9,500원내가 방문한 날의 "오늘의 핸드드립"은 브라질 다테하 빌라였다. 또, 핸드드립커피는 연하게/보통/진하게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했다 (난 당연히 진하게^^) 나이 지긋한 사장님과 젊은 남자 직원분이 계셨는데 두분 다 친절하셨고, 특히 남자 직원분이 정말 정말 친절하게 주문을 받으셨다. 시크함과 퉁명스러움의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드는 가게가 많다보니 이렇게 친절한 직원이 있는 카페는 참 귀하다. 이..
2024년 8월 4일글립토테크 미술관과 티볼리 공원에 갔다가 늦은 점심을 먹고,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으로 이동했다. 많이 이동한 것 같지만 전부 다 호텔 근처. 티볼리 공원에서 크리스티안보르 궁전도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였지만 많이 지쳐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가기로 했다. (걸어가는 것보다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릴지도^^) 버스를 잠시 타고 내렸다가 이번엔 지하철로...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이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내렸다.내가 묵은 호텔이 있는 코펜하겐 중앙역 근처는 좀 우중충해서 코펜하겐에 대한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그리 멀지는 않지만) 이 동네에 오니 내 머리 속 코펜하겐과 비슷해졌다ㅎㅎ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으로 가는 길 역시 광장에 말을 탄 왕의 동상이 있어야 유럽에 온..
AI는 이미 일상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와있으나, 개인적으로는 AI앱을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챗지피티, 제미나이 등의 대중화 이후로 AI를 맹신하는 답답한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이 50% 이상, 30% 정도는 환경을 보호하는 마음에서, 나머지는 게으름 탓이다ㅎㅎ 남들은 제법 생산성 있게 AI를 활용하는 모양이지만 나는 그림을 그리거나, 섹스앤더시티 And just like that에 나온 와인을 찾아달라고 하거나, 점성술을 봐달라고 하거나, 영어 문장을 현지인처럼 자연스럽게 교정해 달라는 용도 정도로, 호기심 차원에서 몇달에 한번 정도 간헐적으로 사용했다. 작년에 챗지피티에게 발코니와 오션뷰가 있는 full Algarve kitchen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더니 결과는 아래와 같았다. (Korean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