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rivia : 일상의 조각들 (309)
wanderlust
만사가 다 귀찮닥. 계속 잠도 부족하고. 어제 회사에서 완전 무리했더니 기운 소진. 오늘은 다행히 한가한 편 >_< 회사에서 컴퓨터 교체해준다고 자료들 백업해놓으라고 하는데 그것도 귀찮다. 지금 쓰는 컴퓨터도 나쁘지 않은데. 사실 바꿔준다고 하는 컴퓨터가 최신사양이고 모니터도 커서 좋긴 좋지만-_- 난 지금 모든 게 너무 귀찮닥..ㅠ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냥, 습관처럼 이 말을 되뇌일 뿐이다. Sometimes there is absolutely no difference at all between salvation and damnation.
탄수화물 중독은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 걸까. 요즘 식생활이 너무 엉망이라 식단 관리에 들어갔지만, 그저께는 마카롱이 너무너무 먹고 싶었고 어젠 라볶이가 미친듯이 땡겼으며 그리고 오늘은 따끈따끈 스콘과 잼이 완전 먹고 싶어 괴롭다 ㅠ.ㅠ 탄수화물만 끊어도, 훨씬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
(1) 연말 업무 마무리 때문에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경영평가지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무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덩달아 체력도 바닥나서 몇번이고 정신줄과의 접속이 해지될 뻔 했다. 그래서인지 해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이 없었다. 뭔가 좀 우울.ㅠㅠ (2) 원래 2008년 마지막날의 계획은 발레 공연을 보는 것이었으나, 여러가지 트러블이 생겨 취소. 좀 속상했지만, 대신 급작스레 본부로 가게 된 동기의 환송회를 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원래는 11시쯤 헤어지려고 했었으나 누군가 [우리들, 지금 집에 가면 길바닥에서 홀로 신년을 맞게 돼ㅠ_ㅠ]라고 하여 3차를 갔다. 그리하여 2008년의 마지막 순간과 2009년의 처음을 회사 동기들과 함께 맞아버렸다(흙흙) 그리곤 집에..
주말 내내 아파서 계속 잠만 잤다. 눈 뜨고 있었던 시간이 얼마 안되긴 하지만, 컴퓨터가 없으니 매우 지루했다. (이 심각한 인터넷 중독자!) 집에서 인터넷을 못한지 열흘째. 이렇게 지연될 줄 알았더라면 진작 인터넷 중지 신청을 해놓을 걸,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컴퓨터가 고쳐질 줄 알았고 그 다음엔 새로 산 컴퓨터가 빨리 도착할 줄 알았다;;) 그렇다고 지금. 중지 신청을 하기엔 또 쫌 애매하고 -0- 빨리 컴퓨터가 왔음 좋겠다 ㅠ_ㅠ * 금요일날 동기들과 홍대앞 홍가에서 술을 마시고,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를 보았다. 종종 화면이 새하얗게 변해버리는데다, 앞자리라는 악재가 겹쳐 눈이 많이 아팠다. 영화가 끝나고보니 다들 눈이 쾡- 그리고, 생각보다 영화가 많이 무거워서 안그래도 침울했던 기분이..
며칠전부터 노트북을 고치려고 낑낑대다가, 결국은 포기, 용산 도시바 센터로 갔다. 신용산역-이라고 되어 있어 신용산역에서 내렸으나, 20분 이상 걷다보니 결국은 용산전자상가를 끝에서 끝까지 가로지른 셈이 되었다. (도시바 센터가 위치한 전자랜드 별관은 원효로3가 쪽이 훨씬 훨씬 가깝다. 나만 몰랐나?) 암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용산바닥을 헤맸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하드를 교체하는 것 외에는 전혀 방법이 없다고 한다. 겁이 와락 났다. 돌아가신 할머니 사진이 아직도 노트북 하드에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 논문 관련자료나 여행사진 같이 평소에 중요하게 여기던 자료들은 생각도 나지 않았다. 할머니 사진만큼은 사수해야 했다. 하드복구업체들은 부르는 게 값이니, 비용이 많이 들거에요. 아주 중요한 자료..
날이 너무 추워서 오전 휴가를 내고 느긋한 아침 시간을 보냈다. 침대속에서 늦잠을 자다가, 10시쯤 일어나 아침을 먹고, 컴퓨터를 고치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 북소리를 읽었다. 나쁘지 않은 휴가였다. 올해 첫눈이 내렸다 - 내가 집 밖으로 나오자 비로 바뀌어버렸지만 - 그냥 뭐 별다른 감상은 없다.
이불속에서 휴가를 낼까말까낼까말까낼까말까 삼백번쯤 고민하다 회사로 왔다. 주말 내내 잠을 제대로 못자서 약간 맛이 간 상태. 얼결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고, 회사 근처 편의점에 가서 바나나 우유를 사들고 왔다. 파란 하늘이 아주 쨍-해서 새삼 가을이구나라고 느꼈다. 나의 옛 홈페이지 500 miles high... (http://aznar.byus.net) 돌보지 않은지 3년이 넘어 living dead 상태. 그래도 왠지 없애기엔 아쉬워 계정비는 꼬박 납부 해왔다. 정돈 홈페이지를 뒤로 하고 블로그에서 새로운 시작의 발길을 내딛는다.....라고 이야기하기엔 소소한 일상을 적는 공간일 뿐이니 너무 거창한 듯 하고^^; 어쨌든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도 즐거운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