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경의선 숲길 카페 (2)
wanderlust
대흥역 일본식 레트로 찻집 킷사 코이. 킷사텐을 표방하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커피와 푸딩, 커피젤리, 나폴리탄 등등 좋아하는 메뉴가 많이 있어서 가려고 벼르고 있다가 다녀옴. 일본의 옛날 찻집, 킷사텐을 좋아한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 인스타 감성 카페들의 다양성이나 퀄리티가 일본을 압도하기 시작했고(커피맛의 퀄리티는 아니고 컨셉이나 인테리어가;;;), 그러다보니 더더욱 일본에 가면 ”요즈음 카페“보다는 한국엔 드문 ”옛날 카페“ 킷사텐을 찾게 된다. 몇십년 이상 운영해 온, 고색 창연한 카페. 가게 기물도 모두 (의도하였던 아니던 간에) 고풍스러운 빈티지. 옛스러운 정중한 접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 없는 메뉴들. 언제든 들려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샌드위치나 나폴리탄 같은 간..
벚꽃이 예쁘게 피었던 기분 좋은 주말 밀라니엔Milani.N에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DDW 라는 이름일 때 방문하고 최근에 갔더니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 1층은 디저트 카페, 2층은 쇼룸 1층 일부 공간에도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밀라니엔으로 이름이 바뀌고 재방문했을 때 애프터눈티 메뉴가 생겨있길래 오오! 이건 한번 먹어봐야지 싶어 엄마랑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다시 마음 먹고 갔는데 몇번 가는 동안 늘 조용했던 매장이 단체손님으로 북적북적 흑흑 날을 잘못 잡았어... 그래도 일단 애프터눈티 세트를 주문하고 자리에 착석. 밀라니엔의 애프터눈티 세트는 커피 또는 차 2잔 포함 14,800원! 너무너무 착한 가격이에요. 그래서 도대체 애프터눈티 구성이 어떻게 나오는 건가-라는 궁금증이 매우 컸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