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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여의도역 BNK타워 1층의 평화다방. 몇달전 금요일 오후, 오후 반차까지 내고 더현대를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심지어 블루보틀은 대기줄도 길었다. (다들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평일 낮에 놀러다니나. 모두 다 나처럼 휴가 내고 온 것두 아닐거구. 이럴때마다 나만 개미처럼 일하는 기분이 든다ㅋㅋ) 결국 인파에 지쳐 후퇴, 근처의 조용한 카페를 찾았다. 복고 컨셉의 평화다방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오마자 아이스티, 달고나스콘, 계란샌드를 주문했다. 간식거리가 꽤 많다. 다 먹고 싶어서 한참 고민했다. 친구도 나만큼 결정장애가 심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ㅎㅎ 평화다방의 다양한 굿즈도 판매 중. 인테리어가 제대로 복고 컨셉이다. 천장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옛날 우리집도 거실 천장이 이 곳처럼 나무로 제법..
달고나 커피가 유행하면서 사방팔방에서 달고나 이야기를 하니 달고나가 몹시 먹고 싶어져 주문함! 달고나 20g * 10봉지에 칠천원대의 가격을 주고 구입했다. (달고나 커피를 시도할 생각은 애초에 안함;;;) 원래 어릴때부터 달고나를 굉장히 좋아했었음. 특히 설탕보다도 포도당 덩어리를 넣어 만드는 달고나가 취향이었다. 당시 우리 동네에선 설탕으로 만드는 달고나는 "뽑기" 포도당 덩어리로 만드는 달고나는 "달고나"였는데 지역별로 시대별로 명칭이 제각기더라ㅎㅎ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나 말고도 어릴때 달고나 만들던 포도당 덩어리를 그리워하는 어른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포도당 가루는 흔해도 그때의 그 포도당 덩어리는 팔지 않는 것 같다. 에너지 캔디로 팔리곤 하는 "포도당 캔디"가 비슷한 제품이긴 한데 다양한 브..
덥디 더운 9월의 말라카를 돌아다니다가 말라카 전통 빙수 뇨냐 첸돌(Cendol)을 먹으러 갔다.원래 첸돌(쩬돌)을 먹기 위해 찜해둔 가게가 있었는데 아직 문을 안열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 맞은 편 파모사(Famosa)로 갔다.파모사는 "하이난 치킨 라이스볼"로 유명한 가게라 밥 안먹고 첸돌 한그릇만 시켜도 될까 좀 걱정됐는데다행히 첸돌만 먹어도 된다고 한다. 가격은 4 말레이시아 링깃(RM)작년 환율 기준으로 1300원 정도.(작년 9월엔 330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295원 밖에 안하네?! 여긴 또 왜 이렇게 많이 떨어진건가;; 올해 9월에 말레이시아에 한번 더 가라는 계시인가...) 파모사의 가게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식사 시간이 아니라 대부분의 테이블이 비어 있었지만 그래도 혼자 6인용 커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