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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얼마전 카페 시루모락 후기를 쓰다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동글동글하게 빚어 삼각탑 모양으로 쌓아 생일상에 올려주시곤 했던 수수팥떡 생각이 난다. 그래서 이번에 마켓컬리 주문하면서 바오담의 수수팥떡도 하나 담았다. (여담이지만 상품 후기를 읽다가 요즘 같은 세상에도 여전히 아이들 생일상에 수수팥떡을 올리는 집이 많아서 신기했다. 부모의 마음이란...) 200g에 5,900원. 살짝 비싼 편인가? 싶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서양 디저트보다 떡이 쌀 이유는 없지. 물론 이 수수팥떡은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수수팥떡과는 많이 다르다. 할머니의 수수팥떡은 동글동글한 모양에 팥고물엔 팥 입자가 살아 있었다면, 바오담의 수수팥떡은 형태가 자유롭고, 팥고물은 엄청 곱고 부드럽다. 원래 팥을 안좋아해서 어릴때도 할머니의 수..
간식 몰아서 포스팅하기 ㅎㅎ 파리바게뜨 달링마카롱이 생겨서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를 곁들어 먹어 봄 잠깐 딴 소리지만 홍차를 담은 찻잔은 정말 오랜만에 꺼내 본 웨지우드 퀸 오브 하트 찻잔 :)이 찻잔을 처음 봤을때 와 세상에 이렇게 신비롭게 예쁜 찻잔이 다 있다냥하면서 한눈에 반해버렸는데 사람 눈이 어째 이리 간사한건지 위 사진 속의 Wedgwood Wonderlust 컬렉션이 나오고 나니깐 원더러스트 쪽이 훨씬 예뻐보임과 동시에내가 가진 퀸 오브 하트는 왠지 칙칙해보임.하하하...요즘 긴축재정만 아니였음 바로 지르는 건데 흑흑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노란색(+핑크색)이 패션푸르트 맛, 핑크색(+연보라색)이 산딸기 맛인데 산딸기 맛을 처음 한 입 베어무는 순간 꼬끄가 너무 딱딱해서 당황함.꼬끄가 어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