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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연희동 화과자 카시코이. 마침 근처를 지나다, 중간에 잠시 들렸다. https://mooncake.tistory.com//2193 연희동 화과자카페 카시코이 4월의 어느날, 갑자기 화과자 먹을 때 쓰는 대나무 포크가 갖고 싶어 검색하다가 이 화과자집 “카시코이”를 알게 됐다. 취향 저격 카페라 당장 방문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두문불출하 mooncake.tistory.com 매달 화과자 종류가 바뀌는 가게. 제작년 4월에 다녀온 후기를 썼었고, 작년 가을 후기는 아직 안썼지만;; 2022년 6월의 화과자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카시코이 인스타그램에서 퍼옴) 인스타 사진을 볼때는 반짝이는 보석함(시계 4시 방향)과 수국 축제(시계 7시 방향)이 제일 끌려서 둘 중 뭐 먹지 고민했는데 가게에 가서 실..
古桑庵 일단 고소안이라고 쓰긴 했는데 이 곳의 표기를 어떻게 쓸까 좀 고민했다. 코소앙, 고소앙, 코소안, 고소안...ㅎㅎ 얼마전에 다녀온 마츠야마도 마츠야마, 마쓰야마, 마쯔야마 등 다양한 표기가 가능해서 좀 고민이 됐는데 한국인이 일본어에서 제일 못하는 발음 중 하나가 つ 라고 하니깐 어쩔 수 없는 듯. 처음에 입구를 못찾아 잠시 헤맸다. 얼핏 보니 그냥 가정집 같아서ㅋ 고소안 풍경. 자리에 앉자마자 나이 지긋한 직원분께서 상냥한 미소와 함께 시원한 물을 가져다주셨다. 유럽 여행을 다니다가 사이 사이 일본에 가면, 일본 음식점과 카페에서 자리에 앉자마자 내어주는 물의 정갈함과 시원함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아이스 맛챠 세트를 주문하고 고소안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평일 오후 방문이라 좌석에 여유..
교토 "우지"에서 1859년에 창업해 아직도 성업 중인 일본 녹차(말차) 디저트 전문점 나카무라 토키치(中村藤吉) 우리는 교토역 이세탄백화점 3층에 있는 분점에 갔었다. 이 곳에서 디저트를 먹기 전 근처 가게에서 오야꼬동을 배부르게 먹었지만 화려한 메뉴판을 보는 순간 우리의 마음은 사정없이 흔들려버려서단품이 아닌 디저트 셋트를 주문해 버렸다. 그것두 두명 다ㅎㅎ 내 디저트 세트의 구성은 이랬다.음료는 아이스 말차.녹차 아이스크림이 맛있었고 빵은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친구의 셋트 구성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맛있었던 건 사진 왼편 상단의 말차 젤리!진짜 내 인생 최고의 디저트였다! 친구의 셋트에는 말차와 양갱이 딸려 있었다.전반적으로 내 친구가 시킨 셋트가 더 나았던 것 같다. 7년이 지난 지금까..
고묘젠지를 보고 나와, 다시 다자이후 텐만구 상점가를 걸었다. 고묘젠지 구경이 너무 순식간이라 도깨비놀음같아 얼떨떨하기도 하고, 푸르른 정원을 오래 보지 못한것이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아픈 다리도 쉴 겸 "정원이 보이는 찻집"을 찾다가... 딱 적당한 곳을 발견했다. 저 문 뒤에 있는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곳. 이름하야 오노츠쿠시도(小野筑紫堂, 소야축자당). 일어는, 특히 한자는 거의 몰라서 발음이 맞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ㅋ 혹시 틀렸다면 꼭 알려주세요...! 기념품가게와 작은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으로, 저 멀리 안쪽의 카페 공간을 보고 가게로 들어가긴 했는데, 카페 안쪽엔 아무도 없고, 가게 한편에 있는 매화떡을 굽는 주방도 가동을 하고 있지 않길래, 기념품들을 구경하는 척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