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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로마의 마지막 밤. 밤의 콜로세움을 본 뒤 숙소가 있는 떼르미니역으로 돌아왔다.저녁을 먹어야 했지만 시간도 늦고 몸도 너무 피곤해서 또다시 떼르미니역 코나드에서 장을 봤다. 작년 로마 여행에서의 식생활이란 우울하기 이를데 없는 것이었다.짧은 일정에 보고 싶은 건 많다보니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점심은 이동 중 기차에서 또는 티볼리 정원에서 샌드위치로 떼우고저녁은 너무 지쳐 숙소 앞 마트에서 사와 대충 먹기 일수였던 것인데코나드에서 파는 음식 중 맛있는 게 단 한개도 없었다는 게 문제. 전날 구입한 오레끼에테 파스타도 완전 실패작이었는데나에겐 더욱더 큰 실패가 기다리고 있었으니바로, 사진 속의 해물밥(Riso freddo mare)이 바로 그것. 하아... 정말...해물 들어간 음식이 이렇게 맛이 없을 줄은..
외국 돌아다니기/2015.05 Italy & Belgium
2016. 7. 31.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