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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12월 초, 야마하 오디오(TSX-B232 구입후기 클릭)의 씨디 플레이어가 고장났다. 아직 산지 두달도 안됐는데 이게 뭔 변괴인고. 산지 1~2주 밖에 안됐을때도 간혹 CDP에서 CD를 꺼내는 게 원활하지 않을때가 있긴 했는데 이번엔 아예 CD를 인식도 못하고 eject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뱉어내지도 않고. 혹시나 CD가 충분히 안들어갔나 싶어서 또다른 CD로 밀어넣어보려던 찰나, 또다른 CD 하나도 낼롬 삼켜버렸다. CDP가 CD 두개를 삼키다니! 멘붕. 예전에 쓰던 오디오도 맨날 CDP가 말썽이었기 때문에 신경이 살짝 곤두서서, 출근하자마자 AS 센터로 전화했더니 당일 오후에 바로 기사님을 보내주셨다.(오! 훌륭하다) 회사에 있으면서 전화를 통해 들은 기사님 말씀은 - 오래된 CD를 넣을때는 닦아..
CDP가 자꾸 고장나서 오랫동안 속을 썩이던 오디오를 버린 지 한달여만에 야마하 TSX-B232를 질렀다. 공식홈에서 퍼온 사진. (딴소리지만 우리집이 저러면 얼마나 좋을까.. "취미의 방"을 하나 만들어두고 온갖 잡동사니들 - 찻잔 장난감 씨디 책 등등등 - 은 그곳에 몰아둔뒤 그 외 나머지 공간은 저렇게 깔끔하게 유지하고 살면 참 좋겠다아) 작년 9월에 살까말까 고민하다 관둔 모델(TSX-130)의 상위 버젼인데 지난주 파주 북소리 축제에 갔다가 1년만에 이 녀석을 조우하고는 "앗 너! 너너너! 오랜만에 본다. 사야겠어"라고 생각하고 바로 질렀다. 그래서, 쨔잔~~~, 어제 이렇게 야마하 TSX-B232가 도착했고 독어 수업 다녀온 뒤라 너무 피곤하고 졸렸지만, 안뜯어볼 수가 없잖아ㅎㅎ 아이폰 도킹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