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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오늘 애스턴 마틴 매장 앞을 지나다 문득 든 생각. 아, SNS에 "애스턴 마틴 뱅퀴시 사러 옴" 이런 허세 한번만 부려보고 싶다ㅎㅎ 사실 난 차 욕심은 없는 편이다. 예전에도 오빠가 쓰던 차를 물려받아 큰 불만없이 꽤 오래 갖고 다녔으니까. 그런 나도 로망을 품은 차가 있었으니, 하나는 애스턴 마틴, 다른 하나는 재규어. 사람들은 007 보고 좋아하게 된 거냐고 묻는데, 사실 애스턴 마틴은 오래전 미드 스몰빌에서 렉스 루터가 타고다니는 차가 멋져서 반했고, 재규어는 예전 내 차 옆에 종종 주차되어있곤 하던 차가 재규어 X type이었는데 모양이랑 색이 아름다워서 좋아하게 됐다. 그리고 방금, 이 글에 사용할 애스턴 마틴 사진을 찾다 보게 된 이것!!!! Q by Aston Martin in ..
1. 주총 시즌이라 정말, 바쁘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컴퓨터 OS 업그레이드 중에 외주업체 직원이 삼년치 자료를 백업해놓은 D 드라이브를 몽창 날려먹는 사고를 쳤다. 초특급 멘붕. 심지어 회사 파일암호화시스템이 워낙 훌륭하신 덕에 파일복구도 어려울 것 같단다. 앞으로 회사를 어떻게 다녀야 하나... 하느님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T.T 사내변호사랑 상의해서 정신적 피해보상 소송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ㅋㅋㅋㅋ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T.T 2. M83의 Midnight City 음악을 들으며 기분이라도 풀자..ㅠㅠ 듣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살랑살랑해지는 M83의 미드나잇 시티. 드디어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몸은 책상에 박혀 서류와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어야 ..
만약 지금 누군가 갖고 싶은 차를 딱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아무런 망설임없이 Jaguar XJ, 색상은 Indigo Blue라고 할거다. 훨씬 더 비싸고 좋은 차도 많은데 어째서냐면....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 종종 내 차 바로 옆에 주차되어 있곤 하던 차가 재규어XJ 였기 때문이다. 색상은 아주 매혹적으로 빛나는 진한 파랑이었는데, 내 멋대로 미드나잇블루 색상의 재규어라고 불렀다. 처음엔 색이 너무 멋있어서 우와~했는데, 보면 볼수록 차도 멋있었다. 왜 하필이면 비교되게 꼭 내 꾸진 차 옆에 주차를 해놓는가!에 대해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차 주인이 누군지, 또 이 차는 얼마나 하는지도 굉장히 궁금했다. 얼핏 듣기로는 MBA 과정을 수강하는, 30대 후반의 남자라는 것 같았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