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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야근 잡답(부제 M83)

mooncake 2014. 3. 17. 19:45


1. 주총 시즌이라 정말, 바쁘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컴퓨터 OS 업그레이드 중에 외주업체 직원이 삼년치 자료를 백업해놓은 D 드라이브를 몽창 날려먹는 사고를 쳤다. 초특급 멘붕. 심지어 회사 파일암호화시스템이 워낙 훌륭하신 덕에 파일복구도 어려울 것 같단다. 앞으로 회사를 어떻게 다녀야 하나... 하느님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T.T 사내변호사랑 상의해서 정신적 피해보상 소송이라도 해야 할 것 같다...ㅋㅋㅋㅋ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T.T

 

 

2. M83의 Midnight City



음악을 들으며 기분이라도 풀자..ㅠㅠ

듣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살랑살랑해지는 M83의 미드나잇 시티.


드디어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몸은 책상에 박혀 서류와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어야 하니 온몸이 찌뿌두둥. 억지로 교실에 앉아 있어야 했던 고딩때가 생각날정도로 좀이 쑤셔 죽겠다.

 


3. 주말에 읽은 책 : 낙선재의 마지막 여인(오타베 유지)



일본인이 쓴 이방자 평전. 언뜻언뜻 개화기 일본 왕족의 생활상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아픈 부분이 워낙 많아 자꾸 책을 덮다보니 결국 주말동안 다 읽지 못했다. 

 

 

4. 위 책을 다 읽고 나면 돌아오는 주말엔 니컬러스 색슨의 보물섬을 읽으려고 생각 중!


 

나름 간만에 읽게 되는 업무 관련 서적.

....책의 취지를 생각해보면 업무에 도움은 될 것 같지 않지만;; 

적어도 마음가짐은 새롭게 할 수 있지 않을까.

 

 

5. 그런데 위의 저 책을 발견하게 된 것은 사실 영국 배우 톰 히들스턴 때문이다. 톰 히들스턴의 외가가 저 책에서 주요 악의 세력으로 언급되는 베스티 그룹의 창시자라고 함..ㅎㅎ

 

톰 히들스턴이 벤 킹슬리, 마크 스트롱과 함께 "British Villains"로 출연하는 재규어 수퍼볼 광고.

광고 정말 잘 찍었다. 세명의 쟁쟁한 영국 악당들하며, 런던의 풍경이며, 멋진 재규어까지 나무랄데가 없다. 음악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Alexandre Desplat가 맡았다.  

 

 

 

6. 뜬금없지만 덴비의 스몰저그가 사고싶다. 색이 너무 고와.

소박한 모양과 색감이 오래오래 두고 써도 안질릴 것 같다^^

그런데 평소에 쓸일이 없다는 게 함정ㅎㅎ

 

 

쓰고 보니까 야근 잡담이 아니고 음악 책 그릇 잡담이구나...

결론은 "빨리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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