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츄라 클래시카 구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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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라 클래시카(Natura Classica, ナチュラクラシカ)가 드디어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플라스틱 바디라 가벼워요

그래, 이 정도 무게여야 매일매일 갖고 다니지! 오구오구!했으나

가격을 생각하니 약간 심란해져요. 이 장난감 같은 카메라가 50만원이 넘는답니다ㅋ

 

단종되기 전, 2000년대 중반의 정가는 20만원 정도였다고 들었어요.

일본 가면 한국 보단 훨씬 싸게 살 수 있대요.

그렇지만 당!장! 쓰고 싶어서 걍 사버렸어요^^

 

그리구 저 오늘 또 바보짓 했어요ㅋㅋ

회사 가져와서 필름 넣다 실수해서, 쓰지도 않은 필름이 필름 카트리지 안으로 쏙 들어가버렸쯥니다.

필름이 제대로 장착됐나 걱정돼서 열어서 확인하고 닫았더니 카메라가 사진을 다 찍은 걸로 착각했는지 필름을 감아버렸어요ㅠ

이건 다, 로모를 쓰던 시절의 버릇인데, 로모 사용 초창기때 필름이 제대로 장착안돼 통째로 날린 적이 두세번이라

필름 카메라 쓸땐 늘 불안하거든요ㅠ

사진관 가서 부탁드리면 필름 피커같은 기구로 빼주시겠지만

오늘 당장 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게 멘붕;;;ㅋ

 

급조한 마리메꼬 파우치는 핀에어 이코노미 컴포트석에서 받은 건데요

사이즈는 괜찮은데 얇은 탓에 카메라 보호는 어려울 것 같아서 적당한 케이스도 하나 장만하려구 합니다.

(핀에어 비즈니스석에서 준 파우치는 푹신푹신하지만 사이즈가 큼)

케이스 사는 김에 카메라 스트랩도 예쁜 걸로 사야지ㅎㅎ 아주 깜찍한 걸로 사야지. 아우 신나.

 

9월에 라이카 미니룩스 줌 사서 현재까지 딱 세롤 찍은 주제에

또 필름카메라를 사서 마음이 좀 무겁지만

이 녀석은 외쿡 여행때 데리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그래도 잘 샀다구 생각합니다.

 

저도 네츄라 클래시카로 감성 사진 많이 찍고 싶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