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평창동 김종영미술관 카페 사미루의 브런치 본문
엄마와 평창동 데이트♡
김종영미술관의 카페 사미루 방문기.
김종영미술관보다는 카페사미루가 주가 되어버려, 물론 전시회도 보긴 봤...는데
솔직히 고백하자면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 목이 말라 전시 구경은 약간 뒷전이었다. 죄송합니다.
사진 속 작품은 나점수 작가의 "표면의 깊이" 전.
6.17~7.24까지인데, 전시회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보러가야겠다고 생각 중.
참으로 마음에 쏙 드는 카페 사미루의 전경.
마루바닥과 앞이 탁 트인 통유리창 풍경이,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아 나도 이런 집에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곳.
명당자리. 이 곳에 앉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통유리창인지라 좀 더워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안쪽 자리에 앉았다.
카페사미루의 올데이브런치를 주문했다. 가격은 12,000원.
세련되거나 팬시하진 않지만 어쩐지 정겨운 느낌의 브런치, 마치 어린 시절에 엄마가 해주던 것 같은.
브런치와 아이스커피 두 잔까지, 총 22,000원이었다.
커피는 사실 딱히 인상에 남는 맛은 아니였지만,
맛난 커피 보다는 카페 사미루의 멋진 풍경을 즐기러 간 것이므로
나쁘지 않았다.
브런치 사진 한장 더.
커피 사진도 한장 더.
(GM1 + Leica 15.7)
엄마는 카페에 놓인 미술잡지를 열심히 읽고
나는 이것저것 보며 푹 쉬다 카페를 나섰다.
미술관 앞의 근사한 소나무.
장마 사이, 빼꼼히 반가운 모습을 드러낸 맑은 하늘.
그리고 신관에서 카페 사미루가 있는 본관으로 이어지는 길.
지극히 미술관다운, 풍류가 있는 근사한 길 :)
물론 물길이 무서운 분들은 이 건물 사이의 통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래도 작은 연못 위를 건너는 길이 훨씬 운치 있고 좋다.
카페 사미루,
엄마와 함께 참 근사한 시간을 보내고 온 장소.
조만간 또 가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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