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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의 멋진 브런치 카페, 슬로우가든 성북점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성북동의 멋진 브런치 카페, 슬로우가든 성북점

mooncake 2016. 7. 15. 12:30


성북동 슬로우가든 앞을 여러번 지나다녔으나

건물의 외관이 나의 흥미를 끌지 못해 단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보게 된 슬로우가든의 내부가, 완전히 내 취향이 아닌가... 

오마이갓. 이런 훌륭한 가게를 코앞에 두고 모르고 있었다니. 


그래서 부랴부랴 방문하게 된 슬로우가든 성북점의 인테리어는,

정말 정말 훌륭했다♡♡♡



주문하는 곳.

기본적으로 셀프서비스이고 - 주문, 음식 픽업, 식기류 모두 - 

4시 살짝 넘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브런치 메뉴는 4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망고와플 그리고 커피를 주문했다.






어딜보나 초록초록한 슬로우가든.

보통은 가게 사진을 찍어도 내가 앉은 자리에서 몇장 찍고 마는데

여긴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일어서서 돌아다니며 가게 구석 구석을 찍었다.

직원분들이 나를 유심히 봤다면 뭔 사진을 저래 찍고 다니나 생각했을 듯...;ㅋ



리코타 치즈 샐러드.

전반적으로 맛있었지만,

리코타 치즈의 양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램 +

샐러드 드레싱이 너무 많이 뿌려졌는지 막판엔 샐러드가 너무 짰다ㅠ



아이스 아메리카노.

조금 더 진했으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내 취향 탓이고, 맛은 괜찮은 편이었음.



그리고 망고와플.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던 슬로우가든의 망고와플! 

바삭한 와플과 달고 차가운 망고와 부드러운 크림과 새콤달콤한 망고시럽의 조화.

캬...

사실 와플이라는 게 이젠 너무 흔해진 음식이라 왠만해선 별 감흥이 생기지 않는데

여기 와플은 간만에 참 맛있게 먹었다.


다만, 처음에 와플을 봤을땐 좀 당황했음...

와플을 잘못 꺼내신건가?! 아님 나름 아티스틱한 시도? 이렇게 부서진 형태의 와플은 처음봐서...ㅋ



양이 좀 작았다는 점을 빼면

정말 맛있는 와플이었다.

다음엔 조각와플 말고 일반와플을 주문해봐야겠다.

(근데 내가 점심을 안먹고 가서 유난히 더 양이 작게 느껴졌는지도 모름ㅎㅎ)












정말 취향 저격 100%였던 이 곳!

조만간 또 가고 싶다^^


(GM1 + Leica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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