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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 빵집 오헨 본문

먹고 다닌 기록

신수동 빵집 오헨

mooncake 2016. 12. 8. 20:00

 

전혀 빵집이 있지 않을 것 같은 곳에, 간판도 없는 신기한 빵집이 생겼다는 제보에 찾아가게 된 신수동 빵집 오헨.

 

 

​빵 진열대가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

 

 

처음엔 그저 시험삼아, 크로와상 ​한개를 구입하여 먹어보려 했지만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먹어보라며 내주신 "올리브르뱅"의 맛에 반해

올리브르뱅과 초코크로와상을 구입하기로 결정!

 

 

올리브르뱅을 썰어줄까하고 물어보셔서, 썰어달라고 했더니

기다리는 사이 마시라고 커피를 내주셨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같이 먹어보라며 크랜베리빵과 미니 뻉오쇼꼴라도 주셨다!

+0+

사양하지 않고 맛있게 냠냠 먹었다.

참고로 저 커피는 커피인지 아니면 까로Caro같은 대용커피인지 좀 헷갈렸는데 빵 얘기 하느라 묻는 걸 깜빡했다;

 

문 연지는 한달 정도 되었고, 간판은 제작 중이라고 한다.

담백한 식사빵 위주의 빵집으로, 당일 만든 빵만 판매하는 원칙을 갖고 계시다고.

빵집과 빵에 대해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조근조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다.

 

 

빵을 사온 날 저녁, 올리브르뱅 봉지를 열었다.

원래 귀찮아서 집에선 빵 사진을 따로 안찍으려고 했는데 이 거대하고 실한 올리브 열매를 보는 순간 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다ㅋ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나면서

쨍한 올리브 과육과 정말이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크으으...!!!

 

담백한 식사빵보다는 달콤한 디저트빵 쪽을 더 좋아하시는 우리 부모님도

이 빵은 정말 맛나다고 하셨다.

초코크로와상은 다음날 아침 커피와 함께 먹었다.

예전에 한번, 왠만한 빵은 가리지 않고 다 맛있게 먹지만 크로와상만큼은 까다롭게 따진다는 말을 쓴 적이 있는데(ㅋㅋㅋㅋ)

이 크로와상 역시 올리브르뱅 못지 않게 정말 훌륭!

 

맛난 크로와상과 커피를 먹으니 마치 파리나 브뤼셀 여행 중 아침 식사를 먹던 생각이 나서

(허세 허세 대왕허세ㅋㅋ)

머리속에선 샹송이 울려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참으로 오랜만에 다니엘 비달의 레 샹젤리제와

 


쁘띠쁘띠쁘띠쁘띠 삐노끼오~를 들으며 출근했던 아침ㅋㅋ

 

그리고 이건, 첫 방문 서비스로 끼워주신 비에누아즈리

크로와상과 반죽은 같다고 하셨다.

모양이 정말 너무 이쁘다...!

내가 직접 먹지 않아 맛은 모르지만ㅋㅋ 맛있었다고 한다ㅎㅎ

 

맛난 빵, 여백의 미가 살아있는 멋진 매장, 거기에 친절하고 빵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사장님까지

아주아주 마음에 들었던 신수동 빵집 오헨.

조만간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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