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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라 클래시카 열세번째롤 본문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후지필름 네츄라 클래시카 사진!
처음 샀을 때부터 빛이 새는 문제가 있었는데, 귀찮아서 무시하고 사용하다가 점점 더 사진 속의 빛자국이 거슬려 한동안 넣어뒀다가...
작년에 몇달 걸려 간신히 고치고는 테스트 삼아 찍어본 롤.
촬영기간은 작년 여름 8월. 사용한 필름은 코닥 컬러플러스 200.
현상은 시청역 스튜디오인에서 (2017/8/30)
남산 미나미야마의 샐러드 돈까스.
파파이스.
말 그대로, 테스트롤이었기 때문에, 아무거나 빨리 36장을 찍어 현상해봐야했기에, 정말 아무거나 막 찍었다.
송도 쉐라톤 객실.
80년대에 찍은 사진이래도 믿겠다.
송도 센트럴파크를 찍은 이 사진도 정말 옛날 사진 같다.
물론 예전엔 송도에 이런 풍경은 없었지만, "사진"만 보면 화질이 정말 후져서 7~80년대 같음.
네츄라 클래시카 사진을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아니 내가 대체 이런 사진을 왜 찍고 있나...임.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현상하고 나면 항상
"32장의 실망과 4장의 만족-> 아 필카 쓰지 말아야지-> 사진을 편집하다보면 10장 정도가 추가로 마음에 듬-> 결국 또 필카로 사진을 찍고 싶어짐!!"이 반복되는 듯.
근데 찍고 싶어봤자 거의 안들고 다니니까 찍을 일이 없다. 흑흑...
라이카 미니룩스 줌보다 좀 더 작고 무게는 훨씬 가벼운 네츄라 클래시카를 사면 매일 들고 다닐 줄 알았으나...
점점 더 작고 가벼운 가방을 선호하다보니 네츄라 클래시라를 챙겨다니는 일이 거의 없다.
송도 경성함박
여전히 초점은 맞지 않고...
하도 뜨문뜨문 찍으니 감이 안생기는 것 같다...
송도 산책.
송도 도쿄팡야
도쿄팡야의 인테리어랑 코닥 컬러플러스 색감 궁합이 잘 맞는 듯.
네 또 초점은 맞지 않았습니다.
여름 오후의 햇살이 참 아름다웠던, 도쿄 팡야.
송도 송도 송도
객실에서 바라본 송도 센트럴파크의 해지는 풍경 : )
송도에 놀러갈때마다 송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의 참으로 소박한 술상.
송도 쉐라톤의 조식.
후후...
이케아
이케아 푸드코트.
아이스플랫화이트.
처음 현상했을땐 이 사진 별로였는데
지금 보니 마음에 듬!
빨리 필름을 소진하기 위해 한장 더 찍은 아이스 플랫화이트.
음식이나 커피 사진을 찍을땐 좀 더 거리를 두자는 결심을 마음에.
ㅠㅠ
이 이후 사진 현상스캔을 선불로 4롤 지불해놓은 게 있어서,
어제까지 (간신히) 사진을 2롤 더 찍었는데,
아직 현상은 하지 않았다.
나머지 1롤은 언제 찍나...ㅜ
여튼, 조만간 사진관에 방문해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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