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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 커피의 마들렌 본문

오후의 간식시간

루프트 커피의 마들렌

mooncake 2018. 11. 30. 23:30


루프트 커피에서 사온 마들렌.

저녁엔 베이커리류를 50% 할인 판매한다기에 근처를 지나는 김에 들렸다.


원래 마들렌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마들렌 3종을 구입한 이유는

마들렌을 좋아하는 블로그 이웃 밓쿠티님 생각이 났기 때문

(밓쿠티님의 블로그 : http://acupofteaperaday.tistory.com/ )


바빠서 블로그에 뜸하던 시절

가끔씩 글을 올릴때마다 잊지 않고 꼬박꼬박 들려 댓글을 달아주시던

정말 고마운 이웃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밓쿠티님이 그분 중 하나다.

아마 이런 소중한 이웃분들이 아니였으면 블로그 진작 접었을지도.



마들렌의 가격은 각 2,800원.

크기 대비 비싼 편이긴 하다.

그래도 50% 세일이니까 괜찮지 했는데....


알고 보니

 마들렌은 할인대상이 아니더라ㅋㅋㅋㅋ

근데 왜 마들렌 앞에 베이커리 50% 할인이라고 붙여놓으신건가요ㅜ.ㅜ

그렇다고 계산대에서 안살래요 할 수도 없어서

그냥 들고 왔는데

별로 안좋아하는 쪼꼬만 마들렌 3개에 8,400원.

약간 속이 쓰렸다ㅋㅋ



플레인 마들렌, 말차 마들렌, 쑥 인절미 마들렌.



그래도 보통 빵집에서 구색 맞추기 용으로 파는 마들렌보다는

확실히 볼륨이 도툼하고 모양도 제대로다.



마들렌에는 역시 홍차가 제격이지.

간만에 트와이닝의 레이디 그레이를 우려 마들렌과 함께 냠냠.


사진만 보면 나 혼자 세개를 다 먹어치운 것 같지만

사진만 찍고, 부모님과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내가 먹은 말차 마들렌은,

상당히 맛이 좋았다 : )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홍차와의 궁합도 참 좋고,

마들렌을 한입한입 먹을때마다

진하게 남는 말차의 끝맛이 인상깊었음!

다음번엔 쑥 인절미 마들렌과 레이디 그레이 마들렌(오늘은 품절이었음)도 먹어보고 싶다.


그러고보면 나, 은근히,

"원래 00은 안좋아하는데

먹다보니 맛있었다"

이런 리뷰를 많이 쓰는 것 같다;;;;;;;; (얼마전 펑리수도 그렇고;;;;;)

까다로운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안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인건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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