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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예전에 프랑스 베녜 오 쇼콜라에 대한 글을 쓰면서 미국 뉴올리언즈 베녜를 먹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https://mooncake.tistory.com/m/2167 프랑스 니스 중앙역 빵집 폴 Paul니스 중앙역 바로 앞의 빵집 뽈 Paul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빵집.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었는데 한참전에 문을 닫았다.) 역 앞이라 아침엔 사람이 많아서 주문을 하기 위mooncake.tistory.com우리나라에도 뉴올리언즈 베녜 전문점이 있다는 사실을 몇달전에서야 알게 되었고, 드디어 오늘 찾아왔다. 새절역 인근의 루이 베이크샵!마침 이 곳은 친구네 동네이기도 한데, 카페가 저녁 6시 반에 문을 닫는 관계로 나 먼저 카페에 와서 놀다가 친구랑 만나 저녁 먹기로 ㅎㅎ드디어! 뉴올리언..

1월부터 2월 초까지 계속 몸이 안좋았다. 결국 설 연휴부터는 완전히 고장나서, 2월 첫째주는 병가로 장식. 그러고나서 몸을 추스리며 그간 밀린 일들을 처리하다보니두둥어느새 3월이세요늘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하지만 이번은 정말 역대급이다. 이러다 정말 금방 할머니 되어 있을 것 같애 (라고 쓰고 보니 할머니까지 생존했다면 그것이야말로 감사한 일) LG아트센터가 마곡으로 이사가고 난 뒤 비어 있던 LG아트센터가, GS아트센터로 재개관한다.브래드 멜다우와 펫 메시니 내한공연 소식을 보고 설레였다. 그리곤 아직 나오지 않은 예매 일정에, 잘 기억해두고 계속 검색해봐야지라고 마음 먹은 뒤,장렬히 까먹었다 예매 오픈은 3.5였고오늘 오후에서야 스노우캣 블로그를 보다가 부랴부랴 예매창을 켰으나브래드 멜다우 공연..

경의선숲길 공원, 대흥역과 공덕역 사이의 프랑스 음식점 파사주Passage 오픈 키친이라 음식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 파사주 메뉴판 (2024.5월 기준)식전빵이 날 약속시간에 좀 늦었더니 애들이 배고프다구 이미 본인들의 빵을 호로록 먹어치운 뒤라 사진 속 빵이 하나뿐임ㅋㅋ바삭바삭 맛있었다테이블 셋팅Parmentier파흐망티에(버터를 듬뿍 넣은 감자퓨레, 라구, 모짜렐라를 쌓아올린 클래식 오븐요리)보통 먹는 것보다 좀 더 맛있는 라자냐 느낌 ^^녹진하고 진한 맛!Royale bisque Linguine로얄 비스크 링귀네(새우로 진하게 끓여낸 비스크소스를 아낌없이 넣은 링귀네)감칠맛이 뛰어난, 자꾸만 자꾸만 손이 가는 파스타였다. Parisien Gnocchi파리지엥 뇨끼(직접 만든 잠봉 드 파리..

작년 9월에 갔던 카페베네 청량리역점. 너무 우울한 장소였다. 일이 있어서 갔는데, 이 곳에서 만나자고 한 사람한테 약간 화가 났을 정도ㅎㅎ 당시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카페라고 글을 쓰려다 아무리 그래도 영업 중인 카페에 악평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참았는데, 지금은 폐업한 것으로 보인다. 그토록 매장 관리가 안되고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기도. 작년 9월의 카페베네 청량리역점은 약 15년 전으로 타임워프를 한 듯한 공간이었다. 아니 막 다른 카페베네 지점들에서의 옛 추억이 새록새록 돋잖아ㅋㅋㅋㅋ 아마도 초창기 이후로 인테리어를 한번도 바꾸지 않은 듯. 사진 속 저 멀리 큰 시계가 보이는 곳은 흡연실이다. 만나기로 한 분이 늦는대서 먼저 음료를 시켰는데, 내 기억 속 카페베네는 커피가 썩 맛있던 곳은 ..

_3월인데 창 밖이 하얗게 변할 정도로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덕분에 점심에 맛난 거 먹으러 멀리 가려던 계획은 포기. 그래도 쌓이는 눈은 아니라 참 다행이었다. _어쩌다보니 개강날 모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새내기들이 선배를 따라 우르르 저녁을 먹으러 몰려가는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했다. 개강날에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후배들을 보며 “나도 옛날에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나도 여전했다. 인간적으로 이제 그런 생각 하기엔 너무 오래 되지 않았니ㅎㅎ_학교 도서관은 조금씩 조금씩 바뀌는 중인데, 가장 높은 층만은 아직 옛날 책상과 의자가 그대로다. 그리고 그게 마음에 든다. 결국 시간 문제겠지만 가급적 옛 모습을 오래 유지해주면 ..

엄마랑 동대문 중앙아시아거리에 다녀왔다. 일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로 나와, 우즈베키스탄 빵집 탄드르Tandor에 들렸다. 가게 외부 메뉴판과 안쪽 한글 메뉴판은 조금 달랐는데, 참고 삼아 적어두자면 고기빵 7천원버터빵 5천원 식빵 3천원 이것이 바로 탄드르 (=탄도르 탄두리 등등등)일단 중앙아시아 거리를 조금 더 구경하고 다시 빵을 사러 오기로. 중앙아시아 거리에 있던 또다른 빵집. 아마도 속에 고기가 들어 있는 빵?!이곳의 탄두리는 초록색. 솜사 샤슬릭엔 약간의 웨이팅이 있는 듯 했고이 근처 스타 사마르칸트는 골목을 가득 메울 정도로 대기 인원이 어마어마했다. 정신없어서 사진 찍는 것도 깜빡.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러시안 케이크 앞도 스타 사마르칸트 만큼은 아니지만 기다리는 분들이 꽤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