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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브라더스 블루 덴마크, 데본 코티지, 그리고 본문

찻잔과 오래된 물건

존슨 브라더스 블루 덴마크, 데본 코티지, 그리고

mooncake 2021. 7. 5. 19:10


그릇 또 샀다.
중국에서 오는 거라 기본 배송비가 살짝 비쌌기 때문에 사는 김에 많이 사고 싶은 욕망이 굴뚝같았으나 최근에 그릇을 자주 산지라 자제했다. (처음 장바구니에 담았던 품목들을 생각하면, 아주 많이 자제했다 ㅋ)

 

자주색 테두리가 둘러진 빈티지 느낌 찻잔.
워낙 이런 풍의 물건들을 좋아하긴 하는데, 찻잔 받침 가운데 원에 두 군데나 삐끗한 흔적이 있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찻잔 자체도 투박하고, 색도 칙칙해서 괜히 샀다 싶었으나, 며칠 두고 보니 또 나름 예뻐 보인다.  좀 더 작은 사이즈의 커피잔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큼직한 머그 사이즈였던 것도 실망스러운 이유였다.

 

존슨 브라더스 데본 코티지 7인치 수프볼.
굉장히 오래된 고전적인 패턴이고 또 가격도 저렴해서 편히 쓰기 좋은 그릇이다. 여기저기 두루두루 잘 어울리겠지만, 특히 여름에 청량한 기분으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 (*무늬의 분포가 약간 비대칭인데, 디자인이 원래 그런 것 같다)

 

위의 수프볼과 같은 패턴이다. 존슨 브라더스 데본 코티지 8인치 디저트 접시인데, 역시 패턴이 에쁘면서 가격도 저렴하여 만족도가 매우 높다. 같은 패턴의 좀 더 큰 디너접시도 같이 사려다가 참았는데 후회하는 중.

 

그리고 이번 구매의 핵심인
존슨 브라더스 블루 덴마크 찻잔.
참 오랫동안 갖고 싶어했는데 그 탓에 기대가 너무 컸나... 처음 포장을 풀었을 땐 음? 7년동안 내 눈 높이가 많이 달라진 건가? 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 하지만 취향이 어디 가진 않기 때문에,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든다^^

단정한 느낌의 소서 :)
가난한 이들의 로얄 코펜하겐 ㅋ

 

데본 코티지와 블루 덴마크를 겹쳐 보았다.
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블루 덴마크 찻잔을 드디어 사서 기쁘고 (이 저렴한 가격의 양산형 찻잔이 나는 왜 이리도 구하기 어려웠을까) 데본 코티지가 기대 이상으로 예뻐서 또 기쁘다^^ 이러니 그릇을 끊을 수가 없다ㅎ

6 Comments
  • 더가까이 2021.07.07 07:41 신고 원에 삐끗한 흔적이 보인다는 것은 혹 기계로 찍어낸것이 아닌 수공품이란 뜻이 아닐까요?

    한땀 한땀 손자수를 놓은것과 같은 소박한 단정함이 좋습니다.
  • mooncake 2021.07.13 10:10 신고 넵! 맞아요 ^^
    제일 위, 중심원에 삐끗한 부분이 있는 자주색 무늬 찻잔은 핸드메이드이고, 그 외 푸른빛의 존슨 브라더스는 전부 전사 방식으로 만들어진 그릇입니다. 안그래도 서구의 구매자들은 오히려 손맛 나는 그릇을 더 선호한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저는 아직 티없는 그릇이 더 좋은...^^;;;

  • Normal One 2021.07.11 10:23 신고 크... 일단 득템은 ㅊㅊ!!!! 윗 댓글의 '소박한 단정함'이라는 단어가 딱이네요! ㅎㅎ
  • mooncake 2021.07.13 10:10 신고 ㅎㅎ감사합니다!
  • esther 2021.07.21 23:03 질리지않는 스타일이죠.
    저도 또 사고 싶네요 ㅇㅎㅎ

    그릇을 한 개씩 사면서 좋은점은
    그 하나의 어여쁨을 충분히 만끽 한다는 것 같아요.^^
  • mooncake 2021.07.22 09:53 신고 에스더님 두번째 문단이 딱 맞아요! 그 하나의 어여쁨을 충분히 만끽한다는 것. 제 마음 속의 있던 말을 대신 표현해주셔서 넘 반가웠어요 ㅎㅎ

    전 이게 그릇 뿐만 아니라 책, 음반, 장난감 등등에도 모두 해당되는 것 같아요. 어쩐지 한번에 대량으로 사면 어쩐지 하나하나 충분히 음미하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시간을 두고 차근히 즐기면 될 것 같지만 이상하게 그렇지 않아요) 이렇게 소량으로 사는 게 그래서 저는 더 좋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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