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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책그림

재즈가 수록되어 있지 않은 재즈피아노곡집에 대하여

mooncake 2010. 5. 8. 22:07
오래전부터 늘 궁금해왔던 것인데
재즈피아노곡집에 실제로 재즈는 수록되어 있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재즈피아노곡집이라고 해놓곤 팝이나 가요, 뉴에이지, 그리고 쉽게 편곡된 클래식곡 등이 실려 있는 건 어째서일까요.
물론 재즈곡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재즈라고 보기는 어려운 편곡이 대부분이고요.

제가 어릴땐, 꽤 오래전이니까 우리나라의 음악적 지변이 얕아서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요즘 나오는 악보집들도 여전합니다!
국내 피아노 악보집의 세계에서는 클래식이 아닌 곡들은 단순히 편의상 재즈로 부르나 싶기도 하고.
그러니까, Jazz라서 Jazz가 아니고, Non-classic라는 의미에서 Jazz라 불리우는 것인지..
아무튼 이러한 전통과 경향은 어째서, 왜, 언제부터 생긴 것인지 궁금해요...
딱히 엄정주의자는 아니지만, 전혀 재즈가 아닌 곡이 재즈로 불리는 걸 보면 뇌가 간질간질해진달까...

그래서 말이죠, 아래처럼 진짜 재즈곡들을 수록하고 있는 악보집은 앞에 굳이 [리얼]이 첨가되야만 하는 
약간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펼쳐집니다.

물론 이 악보집도 100% 재즈곡을 담고 있진 않지만요....^^;
그래도 재즈악보집이라고 하기엔 손색이 없습니다.
Waltz for debby, Someday my prince will come, All the things you are 등이 실려있구요...
저는 요즘 이 악보집의 Love affair와 Somewhere over the rainbow를 연습하고 있어요~
러브 어페어가 생각보다 좀 어려워서 (=본인의 피아노 실력이 미천하여) 고전하는 중.

물론 그래도 좋아하는,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한다는 건 즐겁죠^^
재즈피아노도 본격적으로 배워보고 싶은데, 아직은, 그냥 피아노 레슨도 갈길이 머니까
언젠가는.. 이라며 미뤄두고 있습니다. 
조바심내지 않고 즐기며 천천히 노력하면 둘다 잘 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 생각해요.

만사가 순조로운 날들입니다.^^

덧. 본문이랑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지금 Jason Mraz의 Love for a chid 듣고 있는데 아주 좋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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