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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 일상의 조각들

일상잡담

mooncake 2025. 7. 16. 00:00

7월 15일 밤, 22도.
이게 얼마만의 쾌적한 여름 날씨란 말인가. 시원한 밤바람이 정말 기분 좋다. 비록 창문을 열어놓고 밤바람을 맞으며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이러면 공부 되게 열심히 하는 것 같겠지만 그동안 계속 놀았다. 발등에 불 떨어짐!)




지난주엔 너무 더워서 숨이 콱곽 막히는 기분이길래 날씨를 봤더니 체감온도 38도였다. 길거리의 외국인 여행자들이 어찌나 안되어 보이던지.. (물론 밖에서 일하셔야 하는 분들 모두ㅜㅜ)




괜히 생각 많아지는... 저녁 하늘

오늘 잠시 짬이 나 회사에서 공부 좀 하려고 했더니 갑자기 말 걸러 오는 사람이 많아짐^^ 영양가 있는 인간관계는 없는데… 늘 이런 식이다. 뭐가 문제일까.



우리집 배롱나무가 꽃을 피웠다.
지난 겨울엔 가시박 때문에 다 죽은 줄 알았는데 참으로 기특하다. 봄에 새싹이 돋긴 했지만 꽃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반가웠다. (사진 뒤쪽 검은 가지들이 미처 다 잘라내지 못한 죽은 나뭇가지들이다)



근데 지금은 또다른 덩쿨 식물이 배롱나무를 감아올라오고 있던데(휴) 제거해보려다 일단 후퇴.
시련이 끝이 없다. 배롱나무도 나도 (?!?!)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내가 별 고생 없이 산 줄 알던데
또 평소에도 늘 느긋해보인다고 하는데
역시 사람의 속사정은 겉으로는, 알 수 없다.



아직도 올해 여행 계획을 정하지 못했다.
작년 KLM 기내식 사진을 보니까 어디든 떠나고 싶어진다. 작년엔 KLM 비즈니스 기내식 차림새에 살짝 실망했었는데 지금은 왜 그립지? ㅎㅎ




쿠팡 없는 생활을 약 두달 정도 했는데 이게 꽤 쾌적했다. 쿠팡 봉지 수십개 뜯는 게 적잖이 지겨웠던 것 같다. 혹시 뭐 살만한 거 없나 매일 골드박스 들여다보는 것도. 쿠팡 노동자에 대한 안좋은 기사가 뜰때면 괜히 공범이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말이다. 그러다 오늘 급히 필요한 것이 생겨 다시 쿠팡 멤버십을 결제하게 되었다. 안타깝구만.



뜬금없지만, 사람들과 편의점 앞 의자에 앉아 놀던 날들이 그리워진다.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 조차 나지 않는다. 친구와 집 앞 편의점에서 만나 끝없이 수다를 떨던 여름밤이라던가, 이미 술을 많이 마셨지만 한잔만 더, 라면서 편의점 앞에 앉아 대화를 이어가던 시간들이라던가. 엄마와 강아지 산책을 데리고 나가 쉬어가던 시간들이라던가. 너무나 사소했지만 더이상 돌아오지 않는 순간들. 그리고 별게 다 그리워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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