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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나자레(1) - 시티우 언덕에서 내려다 본 나자레 & 아름다운 대서양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4.06 Portugal

포르투갈 나자레(1) - 시티우 언덕에서 내려다 본 나자레 & 아름다운 대서양

mooncake 2015. 2. 23. 23:03



아주 잠깐 머물렀지만 굉장히 인상깊었던 포르투갈의 바닷가 동네 나자레(Nazare)

시티우(Sitio)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전경이 정말 근사하다^^

지중해 부럽지 않은 대서양의 파란 물빛♡



나자레의 첫 인상.



이 나자레라는 지명은, 이미 짐작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스라엘의 나사렛(Nazareth)에서 기인한 것으로

아주아주 오래전, 한 수도승이 나사렛에서 종교적으로 의미깊은 성모마리아상을 가져와 봉인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고 한다.





너무너무 아름다와 몇번이고 감탄사를 내뱉었던 나자레의 바다. 한없이 푸르른 대서양.

열심히 사진 찍는다고 노력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카메라가 실제의 아름다움은 못따라가더라. 참말로 아쉬웠다.





6월초의 나자레. 아직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지 않아서 그런지

붐비지 않으면서 햇볕은 쨍쨍하고

해수욕하기 제일 좋은 시즌인 듯 싶었다^^

마음같아선 일주일쯤 머물고 싶었다. 정말로.



물 색깔이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그냥 뛰어들고 싶었던 바닷가.



아참참, 나자레 여성 전통 의상의 특징은 "7겹의 치마"인데

실제로 시티우 언덕 곳곳에서 견과류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분들이 7겹 치마를 입고 계셨다^^

그분들의 사진은 미처 찍지 못해서 그림과 사진 자료를 구글에서 퍼왔음



나자레 어촌의 전통복장



치마가 무려 일곱겹!



물론 요즘에야 젊은 사람들은 더이상 전통의상은 안입을 거고

이 전통의상을 입으시는 분들은 아마도 나자레에서 장사하는 할머니들이 대부분이실 것 같은데,

일상생활에서도 여전히 입으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좀 불편하지 않을까? 특히 더운 계절에는...



나자레 시티우 언덕의 할머니들이 실제 입고 계신 건 이런 모습^^

치마 7겹인 거 보여주시는 모습이 귀여우시다





나 갔을때도 이분 계셨던 것 같음ㅎㅎ

뭐랄까 포르투갈도 참 작은 나라인데, 그 작은 나라에서도 이렇게 지역마다 전통 복장이 다르다는 게 참 신기했다^^





내가 찍어놓고도 의미를 알 수 없는 사진ㅋ



나자레 시티우 언덕에는 가게가 엄청 많았는데, 일일이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서 너무 너무 아쉬웠다.

슬쩍 지나치며 본 바로는, 리스본이나 포르투보다 많이 저렴한 것 같았는데...

마음 같아선 일일이 다 들여다보고 싶었는데 말이다^^

7겹 치마 입은 인형 사오고 싶었는데 T.T



이곳도 유명한 교회라는데 들어가볼 시간은 없었다.




그저 두고 두고 아쉬울따름



언젠가 또다시 나자레에 가서 여유있게 머무를 수 있을까?

동네 주민처럼 골목골목을 자박자박 걸어다니고

느지막히 일어나 동네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해수욕 한번 해주고 숙소로 돌아와 낮잠 자고 하는 그런 일상같은 여행을, 나자레에서 누릴 수 있을까? 

꼭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사진만 봐도 가슴이 뻥 뚤리는 것 같은 이 시티우 언덕에서 두분은 무슨 얘기를 하고 계셨을까?^^



그럼, 나자레 해변가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만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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