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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9/06/13 (1)
wanderlust
파란 하늘과 구름이 아름답고 공기가 맑고 깨끗했던 날, 국립중앙박물관의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전시회를 보러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으로 멋진 전시였다. 전시회장 입구에 들어서면, 바깥 세계와 전시장을 다른 세상으로 나누듯 잠시 어두운 복도를 지나도록 되어 있는데, 그 복도에서 오롯이 혼자, 작지만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던 연등이 인상적이었다. 어두운 복도를 지나 만난 영월 창령사 터의 나한들... 전시회장은 어둡고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들려 마치 밤의 숲속을 거니는 느낌이었다. 시공간이 뒤섞이며, 과거의 나한과 현재의 사람들이 수줍게, 그러나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밤의 야외 파티장. 오백나한전엔 바깥 세상과는 전혀 다른 공간에 온듯한, 색다른 공기가 흘렀다. ..
음악영화책그림
2019. 6. 13.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