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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삼청동 조선김밥. 원래도 인기 많았지만, 수요미식회에 나온 뒤 더 유명해졌다는 곳. 예전엔 근처 골목의 작고 오래된 한옥에서 영업을 하셨다는데 확장 이전을 하신 듯 하다. 한옥에서 가게를 하실때는 워낙 협소해서 줄을 한참 서도 먹기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지금은 가게가 넓어져서 식사는 편히 할 수 있게 되었지만, 현대미술관 담벼락 뷰와 함께 김밥을 먹던 예전 가게가 훨씬 운치는 있었다고 한다. 메뉴는 단촐하다. 조선김밥, 오뎅김밥, 콩비지, 조선국시 네 종류. 우리는 조선김밥, 오뎅김밥, 콩비지를 시켰다. 김밥도 양이 많은 편이고 콩비지에도 공기밥이 딸려 나오기 때문에 두명이 세개 시키면 양이 많다. 그래서 공기밥은 먹지 않았음ㅎ 기본찬 네 종류. 제일 먼저 나온 콩비지. 콩비지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이었는..
2018년 12월의 나고야역 급여행 전문이다보니 준비 안된채로 여행 가는 일은 흔한데 2018년 12월의 여행은 정말 역대급의 급여행이었다 실수로 인해 갑자기 가게 된 나고야, 아무것도 준비 안된채로 후다닥 그것도 출발 당일 회사 출근해서 오후 2시까지인가 근무하고 나고야로 갔음. 여행에서 딱히 재미를 보지 못한데다가 날은 쌀쌀하고 (서울보단 훨씬 따듯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니) 여행의 목적(덕질 물품 구매)도 달성하지 못해서 좀 시무룩한 밤이었다. 그때, 갑자기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너무 너무 먹고 싶어졌고, 낯선 동네에서 이것저것 검색해보기도 귀찮아 나고야역 프론토를 무조건 찾아갔는데 그랬는데... 쨔잔~ 딱, 내가 가기 이틀전에 폐점ㅋㅋㅋㅋ 정말 어이없었음 ㅎㅎ 다른 식당을 찾기엔 너무 지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