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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마포 쿄로쿄로 - 차분하고 예쁜 카페
마포, 조용한 주택가 안쪽의 카페 쿄로쿄로 내가 앉았던 자리 근처 벽에 작게 "쿄로쿄로"라고 쓰여 있는 것이 귀여웠다. 원래는 최초 내 시야대로, 나무 가지 사이에 쿄로쿄로 글자가 보이는 사진을 찍으려 하였으나 카메라가 나의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여(또르륵) 부득이하게 이렇게 찍음. 쿄로쿄로는 "두리번두리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예쁜 카페 가면 열심히 두리번 거리는 나의 모습에 딱 어울리는 의태어 :) 무엇을 마실까 한참 고민하다가 고른 콜롬비아 수프리모 핸드드립. 자리에 앉아 있으면 가져다 주심. 맛있었다! 커피를 한모금 들이키고 카페 구경 중. 곳곳에 놓인 소품이 예쁘고,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은 곳. 어릴 때 엄마가 직접 뜬 코바늘 소품이 집에 많았기 때문에, 요즘도 코바늘 장식품을 보면..
먹고 다닌 기록
2020. 4. 19.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