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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마포아트센터 M 소나타 시리즈 #4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에 다녀왔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9월에 발매된 신보 - 스페인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 공연은 뭐 말할 필요가 있을까, 정말 좋았다 :) 이번 공연은 다행히 관크도 거의 없었는데 6번째 곡에서 벨소리가 울렸던 건 아쉬운 부분. 흑흑… 그나마 볼륨이 큰 부분에서 울려서 다행이랄까. 아이고 첫번째 곡과 마지막 일곱번째 곡 연주가 특히 좋았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곡 El pelele는 어찌나 경쾌하고 산뜻하며, 연주 내내 힘이 넘치던지. 참고로 고예스카스는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곡들인데 El pelele(지푸라기 인형)은 아래 그림이다. 근데 왜 나 이 그림이 좀 무섭지?ㅋㅋ 그리고 슬픈 곡..
종로구 평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레 Pere 얼마전 기분이 많이 우울했을 때, 선배가 좋아하는 파스타집이라며 데려가 주었다. 모든 메뉴가 맛있어 보여서 한참 고민하다가, 뇨끼와 부추페스토 두 가지를 골랐다. 식전빵. 버터를 올려서 먹었더니 너무 맛있음!! 감자로 만든 뇨끼, 컬리플라워 퓨레. 내가 그동안 먹어본 뇨끼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뇨끼 맛집 인정!!!! 맛있으니까 사진 한장 더. 감자 특유의 맛도 잘 살렸고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인 파스타. 소스도 물론 맛있었다. 부추페스토, 바질, 흰다리새우 바질페스토는 흔하지만 부추페스토 파스타는 처음 먹어봤다! 사실 우리나라 부추는 아니고 서양부추 차이브(Chives)지만ㅎㅎ 부추페스토 역시 참 맛있었다.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좋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