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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오래전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는 꼭 보고 싶은 게 두 개 있었다. 칼스버그 코끼리와 티볼리 놀이공원. (좀 더 추가하자면 레고와 로얄 코펜하겐 정도) 결과적으로 둘 다 보긴 했는데, 티볼리는 아주 대차게 말아드셨다.낮엔 비 와서 망하구저녁은 호텔에서 쉬면서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다, 해가 늦게 지는 바람에 잠 들어서 못봤다. 다음날은 스웨덴으로 넘어가야 했기에 티볼리 밤 풍경은 영영 볼 수 없었다. 언제 또 올지 기약이 없는 도시이니 상당히 아쉬웠다. 당초 생각대로 덴마크 둘째날 느지막한 오후에 티볼리 공원에 입장했더라면 야경도 제대로 보았을텐데, 핀 율의 집에 다녀오느라 지쳐서 다다음날로 미룬 탓이다. 하지만 한적한 핀 율의 집을 즐긴 것 역시 행복한 순간이었으니,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지. 티볼리..
바쁘고 지치고 실망스러운 11월을 보내고우울하고 무기력한 12월을 보내고새로 맞은 1월은....... 바뀐 업무 환경이 좋지 않았다.그래서인지 계속 우울하고 의욕이 없다. 이렇게 오래 무기력한 적이 또 있었던가 의욕이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유일한 장점(?)은 돈을 안쓴다는 거.그 많던 쇼핑병 여행병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세상 모든 일에 장단점이 있듯이, 절약 역시 꼭 좋지만은 않다.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아침마다 회사 가는게 너무 싫어서 휴직도, 퇴사도, 꽤나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물론 쉬운 결정을 아니다.(출근이 좋은 적은 없었지만ㅋㅋ 최근 몇년간은 그래도 전보다는 다닐만 했었다. 퇴사 생각을 매일 하는지, 몇주에 한번씩 하는지의 차이랄까) + 회사 다니기가 너무 싫어서 그런지 여행욕구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