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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아마도 작년? 아직 확장공사를 하지 않고, 이름도 김약국이던 시절에 방문했던 다과상사를 지난달 재방문했다. 6월초까지는 아직 김약국이란 상호가 보였는데 곧 리모델링 공사 예정이라 쓰여있어 지금은 바뀌었을지도. 커피를 주문하고 만드는 공간 쪽 사진은 이것 밖에 못찍었다ㅎ 커피를 받아들고 좌석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바로 옆이긴 한데 일단은 나눠있어서...) 차분하고 편안한 느끼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 다과상사. 불과 한달전이지만 지금은 좀 다른 모습일 듯. 이날 굳이 다과상사를 혼자 방문한 이유는 "꼭 읽고 싶은데 진도가 안나가는 책"이 있어서, 변한 다과상사의 모습도 볼 겸 겸사겸사. 약 두시간 동안 책을 잘 읽고 왔다. 아, 그리고 이전 방문때 궁금했던 바닐라빈라떼를 마셔봤는데..
블로그 이웃 첼시님(http://fudd.kr/)이 여러번 강추하셨던 효창공원앞역의 효창동 김약국 카페!벼르고 벼르다 10월초에서야 방문 완료!6호선 효창공원앞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다. 커피 가게 이름이 쌩뚱맞은 "효창동 김약국"이 된 것은이 곳이 원래 약국 자리였기 때문이라고 한다.동네의 오래된 장소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김약국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이 곳은,약국 기믹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음과 동시에 (카운터에 조제실이라고 써있다거나, 커피잔 종이홀더에 "아프지 마요" 라고 써있다던가)오래된 약국 바닥을 그대로 쓰고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옛날 약국 모습을 일부 보존하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카페 주인장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인지 살며시 엿볼 수 있는 느낌이었달까^^ 직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