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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암스테르담 중앙역 뒷편 풍경 이 근처에서 출발하는 무료 페리를 타고 암스테르담 북쪽 동네에 못 가본 것이 아쉽다. 암스테르담 8박 9일이면 나름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갈 곳 볼 곳이 많아 바빴음;;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레이크스 뮤지엄)에서 만난 찻잔 찻주전자가 특히 마음에 든다.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근처의 앤틱샵 Kramer 여기 진짜 대박임... 바깥쪽도 멋있지만 안쪽은 정말 정말 대단함 잘 뒤지면 마법 물품도 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ㅎㅎ 이 글 쓰면서 검색해봤는데 약 60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라고.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지만 매장 분위기로 봐서는 이삼백년쯤 된 곳일 줄 알았기 때문에 오히려 김이 빠졌다ㅋ 정말 기절할 정도로 취향저격인 제품들이 모여져 있는 크라머의 쇼윈도우 (매장 내부는 왠지 눈치 보..
넷째날. 8월 28일 (일요일) 호텔 근처 마트 Albert Heijn에서 아침식사로 구입한 크로아상과 Cacio 초콜렛 우유와 여행 내내 간식으로 먹고 다닌 딸기맛 틱택. AH에서 산 크로와상은 0.6유로인가 그랬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피곤하고 우울했던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다 : ) 한국의 좀 괜찮은 빵집에서 삼사천원 주고 사먹는 크로와상보다도 훨씬 더 맛있었다. 빵이 저렴하고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네덜란드 국민들이 굉장히 부러워졌던 순간이었다ㅋ 에담Edam의 Hotel Fortuna에서 마신 커피. 모든 사람들이 다, 야외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는데, 직원이 너 정말 안에서 커피를 마신다고?라고 묻는데도 꿋꿋이 실내에서 커피를 마신 나란 사람. 하지만 쉴 때라도 햇볕을 피하고 싶은 걸. 폴른담Vole..
Enkhuizen에 다녀오던 길, 잠시 바다 구경을 하기 위해 Zandvoort aan zee역에 내렸다.잔트보트 안 제 역에서 잔드보트 바닷가까지는 걸어서 5분 정도로, 꽤 가까웠다. 바다로 향하던 길 내 발길을 붙잡은 것은 각종 해산물 요리를 가득 팔던 커다란 트럭이었다.튀긴 대구 한접시를 주문해서 받아들고 트럭 옆 간이 테이블에 앉으려고 했더니, 내가 음식을 받아드는 사이 이미 다른 직원이 간이 테이블을 치워버렸다...............ㅠ그리고 나는 손에 커다란 튀김 대구 접시를 들고 바닷가를 헤매는 한심한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앉을데가 전혀 없는 잔드보트 바닷가...그 흔한 벤치가 하나도 없는 잔드보트 바닷가...해지는 바닷가에서 혼자 커다란 해산물 접시를 들고 방황하는 나... 엉엉....
2016년 8월 28일 월요일이준 열사 기념관에 가기 위하여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를 타고덴 하그 센트럴(헤이그 센트럴)역에 도착한 나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려야했다. 오래전부터 덴 하그(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방문하고 싶었을 뿐더러지금으로부터 110년전, 중대한 사명을 띠고 2달의 긴 여정 끝에 헤이그역에 도착한 헤이그 특사들의 심정이 어떠했을지,나로써는 도저히 가늠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덴 하그 센트럴에서 트램을 타고 Spui역에서 내려 차이나타운을 통과하니,이준 열사 기념관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나는 이날 다리가 아파 조금이라도 덜 걷기 위해 트램을 탔는데, 기차역에서 그냥 걸어가는 것과 별 차이 없을 듯ㅎ) 이준 열사 기념관, 드디어 도착. 낯선 나라 한복판에..
제목을 네덜란드 여행의 필수품이라 적었지만사실 이 Trein Dagkaart(뜨렌 다흐카르트), 네덜란드 기차 1일권을 필수품이라고 하기엔매달 판매 일정과 사용 시기와 사용 조건이 제각각이라네덜란드를 짧은 일정으로 방문하는 사람에겐 그림의 떡이 될수도 있다. 내가 사용했던 사진 속의 기차 1일권의 경우알버트 헤인에서 8.22~9.4까지 판매했고, 8.22~11.6 중 하루를 선택하여 NS기차 2등석을 하루동안(당일 자정까지)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가격은 16유로였다.(단, 평일은 오전 9시 이후 기차부터 탑승가능하다는 제약조건이 있긴 했지만, 어차피 내가 중앙역에 9시 이전에 간 적이 없...) 나의 경우 티켓 판매 시기와 여행 일정(8.25~9.3)이 찰떡같이 맞아주었기에이 기차 데이티켓을 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