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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라 클래시카 열두번째롤 - 마츠야마 여행 사진 작년 6월초 마츠야마 여행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은 뒤 네츄라 클래시카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라이카 미니룩스 줌 역시 5월즈음에 흑백필름을 끼우고는 세방 정도 찍은 것이 마지막. 마츠야마 여행엔 큰 기대를 가지고 "네츄라 1600" 필름을 사용했는데 여러모로 기대 이하였다ㅠㅠ(네츄라 클래시카 전용으로 나온, ASA 1600짜리 필름이다)네츄라 클래시카가 워낙 플래쉬 없이도 어두운 풍경을 잘 담아내기로 유명해서인지ASA 400짜리보다 딱히 더 안흔들리는지도 모르겠고(감도 수치로 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사실이다) 괜히 입자만 거친 느낌이랄까...여튼 괜히 비싼 돈 주고 네츄라 1600 필름을 쓸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결론.하지만 딱 한번 써보고 단언하..
이번 도쿄 여행은 정말 쇼핑을 조금밖에 안했다. 계속 열심히 무언가를 사들인 친구와는 굉장히 대조적이었는데, 그 덕에 쇼핑 물품 사진을 찍고 나니 너무 소소해서 포스팅하기 민망한 것 반, 그리고 쇼핑 품목이 적은 덕에 빼먹지 않고 포스팅을 할 수 있어 다행인 것 반이다. 예를 들면 2013년 영국이나 2014년 포르투갈이나 2015년 이탈리아,벨기에는 쇼핑샷을 못올렸는데 그게 하도 산 게 많아 사진 찍다 지쳐버려서 그런거다(...) 10대~20대 초반의 나는 외국에 나가면 끼니는 걸러도 쇼핑은 거르지 않았으며, 너무 물건을 많이 사는 바람에 결국 현지에서 캐리어 가방을 한 개 더 사야하는 일도 흔했는데, 이번의 극히 소소한 도쿄 여행 쇼핑 품목을 바라보고 있자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어느 한편으로는 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