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대흥역 카페 (3)
wanderlust
경의선숲길, 대흥역 근처의 단팥 전문점 “일호단팥”깔끔한 분위기의 매장 메뉴판단팥죽, 팥빙수, 오방떡, 커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오방떡 단팥죽과 단팥오방떡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선반 위 레트로 느낌의 커피잔이 마음에 든다. 단팥죽과 단팥오방떡 요즘 카페들은 대부분 1인 1음료 정책이니까, 두 명이 팥죽과 빵 하나만 시킨 건 잘못인가? 커피를 더 시켰어야 하나 잠시 고민함;; (물론 카페 측에서 눈치를 주시진 않았다)나는 사실 팥을 안좋아해서 ㅎㅎ 그냥 맛만 봤는데 굉장히 곱고 달달한 팥죽이었다. 계피향이 팥죽과 잘 어울렸다. 오방떡은 얇고 바삭한 오방떡 피 안에 단팥이 그야말로 꽉 들어차 있었다. 팥 매니아에겐 아주 행복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D
대흥역 일본식 레트로 찻집 킷사 코이. 킷사텐을 표방하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커피와 푸딩, 커피젤리, 나폴리탄 등등 좋아하는 메뉴가 많이 있어서 가려고 벼르고 있다가 다녀옴. 일본의 옛날 찻집, 킷사텐을 좋아한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 인스타 감성 카페들의 다양성이나 퀄리티가 일본을 압도하기 시작했고(커피맛의 퀄리티는 아니고 컨셉이나 인테리어가;;;), 그러다보니 더더욱 일본에 가면 ”요즈음 카페“보다는 한국엔 드문 ”옛날 카페“ 킷사텐을 찾게 된다. 몇십년 이상 운영해 온, 고색 창연한 카페. 가게 기물도 모두 (의도하였던 아니던 간에) 고풍스러운 빈티지. 옛스러운 정중한 접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 없는 메뉴들. 언제든 들려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샌드위치나 나폴리탄 같은 간..
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소저너 커피. 하지만 어쩐지 번번이 실패했는데, 두번은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이라 실패. 또다른 한번은 평일 11시 반쯤 갔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가게 불이 꺼져 있었습니다. 물론 운영 시각이 제 멋대로인 인스타 갬성 카페는 절대 아니고, 하필 그날만 그랬던 것 같아요. 아무튼 여러분. 사진에서 맛이 느껴지십니까?ㅋㅋ 맛있는 라떼는 종종 비주얼만 봐도 감이 오는데, 소저너 커피도 그렇습니다. 정말 맛있었음 : ) 소저너의 모든 테이블이 꽉 차 있었기에 아쉽게도 매장 전경을 찍지는 못했어요. 코로나 영향인지, 원래 그런지는 몰라도 매장 너비에 비해 테이블 숫자가 작은 편이라 공간이 여유있고 널찍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 공간도 있어요. 몇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