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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며칠전에, 할아버지의 오래된 축음기판을 들어보기 위해, 78rpm이 지원되는 턴테이블을 장만한 후기를 썼었다 (https://mooncake.tistory.com/2088) 집에 턴테이블이 달린 오디오시스템은 있었지만, 엄마가 축음기판은 요즘 기계로는 재생이 안된다고 했고(일반적인 턴테이블은 33 1/3과 45rpm만 지원하므로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지금도 인터넷엔 축음기판과 LP는 호환이 안된다거나, 혹은 별도의 카트리지를 마련하는 등 여러가지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나는 몇십년동안 할아버지의 축음기판을 들으려면 굉장히 비싼 골동품 축음기를 구해야하는 줄로만 알았다. 아니 근데 이게 왠일 10만원 정도 밖에 안하는 기계로도 충분히 재생이 가능하잖아? 게다가 LP를 재생시키..
어제 오후 3시에 구입한 사운드룩 턴테이블 SLT-2080.쿠팡 로켓배송 덕에 휴일인 오늘 아침 7시에 도착했다. 꼭 이렇게 인력을 갈아넣어 로켓배송을 해야 하나 싶을때도 적지 않지만, 이번엔 마음이 급했던지라 로켓배송이 엄청 고마웠다. https://link.coupang.com/re/CSHARESDP?lptag=CFM30844041&pageKey=58984549&itemId=204149854&vendorItemId=3483773001사운드룩 LP 라디오 턴테이블 SLT-2080COUPANGwww.coupang.com*사운드룩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면 LP 한장을 껴준다고 하니, 나처럼 급하지 않은 분들은 사운드룩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시라. 내가 이렇게 갑자기 턴테이블을 지른 이유는, 이 턴테이블이 78rp..
우리집엔 음반이 좀 많다.내가 사모은 음반도 적지 않지만, 할아버지의 유성기판(축음기판)과 레코드판도 굉장히 많이 있다.집에 턴테이블은 있지만, 할아버지의 판들은 현대의 바이닐 플레이어로는 재생이 불가능해서, 몇십년동안 지하실에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 할아버지의 음반은 크게 두 종류다. 현재의 LP판보다 작고, 한 면에 딱 한 곡씩 들어있는 판. 또다른 종류는 크기는 현재의 LP판과 거의 같지만, 두께가 굵은 판. (이게 78rpm인가?)음악 종류도 재즈, 클래식, 그리고 1940~50년대의 한국가요 등으로 다양한 편이다. 간만에 꺼내본 할아버지의 음반 중 하나, 슈만의 첼로 협주곡 (첼리스트 Ludwig Hoelsher, 지휘자 Joseph Keilberth)천으로 씌어진 레코드판 케이스의 무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