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봄봄 (2)
wanderlust
한여름, 그것도 역대급 무더위 와중에 올리는 생뚱맞은 지난 봄 벚꽃 사진ㅎㅎ 나는 오래전부터 "평일의 광화문 커피스트에 가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몇달전 봄날, 외부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교육이 업무시간보다 조금 일찍 끝나자 나는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커피스트 앞으로 출동했다. 그런데 커피스트 바로 앞 성곡미술관 조각공원 안에 핀 벚꽃을 보자 나의 마음 안에선 갈등이 시작됐다ㅋ조각공원의 벚꽃을 보고픈 마음과 커피스트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 마음, 둘 중에서 고민하다가 일단은 벚꽃을 보기로 결정! 벚꽃이 핀 평일 오후의 성곡미술관 조각공원은 뭐라 말할 수 없을만큼 참 좋았다^^ 다만 날이 흐리고 내 손엔 아이폰 밖에 없어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은 것이 참 아..
간만에 핸드폰 사진들을 컴퓨터도 옮겼다. 근데 워낙 성능이 떨어져서 그런지 화질이 조악하군요. 쓸만한 사진이 없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다니긴 귀찮고.. 중얼중얼.. *기분 전환엔 손톱 칠하기가 딱인 것 같아요. 미샤의 체리핑크색 네일. 삼천원인가?하는데 저렴하고 좋아요. 근데 너무 빨리 벗겨져요ㅠ.ㅠ 베이스코트랑 탑코트 챙겨바르면 덜 벗겨지지만 막상 그러려면 귀찮기도 하고 말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지난주 목요일날 다녀온 양수리 드라이브. 여전히 추웠지만 살짝 봄의 향취가 느껴지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봄. 빨리 와라! 아직 추워서 차 밖으로 나갈 엄두도 못내고 들어갈 만한 까페도 못찾아서 그냥 왔다-갔다 집에 왔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얼마전 사촌 결혼식에서. 귀여운 내 조카들^-^ *토요일날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