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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에어프랑스 AF 0267 탑승 2024.8.1 목요일 10:50 인천 출발 -> 18:00 파리 샤를드골 터미널2 도착 항공편. 내 좌석은 3L 이었고, 옷걸이, 담요, 베개, 슬리퍼가 세팅되어 있었다. 예전에 탄 비즈니스는 2-2-2나 2-3-2 라서 1-2-1 배열 비즈니스석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진짜 좌석이 넓고 좋았다 :D 특히 문 닫고 누우면 매우 아늑하고 뒹굴뒹굴도 가능! 다른 승객이 전혀 걸리적거리지 않는 편안함👍 모니터도 크고 화질도 좋았다. 근데 조금 찝찝했던 게 죄석 옆 포켓에 에비앙과 양말이 들어 있어서 오잉? 에어프랑스는 기내용 양말을 특이하게 주네? 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어메니티 파우치 받아보니 파우치에 양말이 들어있었음. 즉, 전 탑승객이 파우치에서 꺼내서 쑤셔넣은 양말이었던 ..
마카오로 떠난 12월 3일은 서울에 폭설이 내렸다. 눈 때문에 어찌될지 몰라 집에서 새벽 4시 50분에 출발했더니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5시 30분. (오빠가 진눈깨비를 헤치며 열심히 달려주심^^) 그리고 원래 7:50에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제설작업으로 인하여 거의 1시간 가까이 이륙이 지연되었다. 하지만 그 덕에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 제설작업을 보게 되었다. 사람이 "직접" 눈을 치울거라곤 생각 못했기 때문에 굉장히 신기하고 놀라웠다. 겨울엔 여행을 잘 다니지 않고, 더군다나 비행기 위에 쌓인 눈을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비행기 제설작업 때문에 출발이 지연된다는 기내 방송이 나왔어도 활주로 제설작업이라고 생각했지, 눈보라를 맞아가며 누군가 비행기 위에 쌓인 눈을 치울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