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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서대문과 충정로 사이, 경기대 앞쪽에 위치한 물뛴다 원래는 술집(전통주점)인데 우리는 점심에 가서 밥을 먹었다. 겨울이지만 따듯한 햇살이 좋았던 날. 인테리어만 보면 전통주점이나 밥집이 아니라 와인집 같다. 물뛴다의 점심메뉴. 돌솥비빔밥과 두부 짜글이를 골랐다. 식사 풀샷 깔끔한 기본 반찬. 돌솥비빔밥. 비주얼은 아주 훌륭. 고추장 소스 아래 있는 것은 두부? 종류라는데, 다만 이 두부 때문에 돌솥밥 전체가 질척이는 느낌이고 텁텁한 맛이 더해져 좀 별로였다고. 내가 주문한 두부 짜글이. 두부 짜글이를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_+ 얼핏 보면 순두부찌개와도 비슷한 모습이지만, 순두부찌개보다 좀 더 자작하게 끓여내어 걸쭉하고 짭짤한 국물에 (아.. 표현력의 한계) 순두부보단 조직감이 있는..
7월초에 방문했던 경희궁.햇볕이 정말 장난아니였다. 이 날 이후 햇볕 알레르기가 도져 고생 중.(아무래도 햇볕 피할 곳이 많지 않다보니, 한 여름에 가는 건 비추ㅋ) 광화문과 서대문 사이의 경희궁 앞은 참 많이 지나다녔지만,얼마전까지는 단 한번도 안쪽으로 들어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덕수궁, 창경궁, 경복궁 같은 궁들은 초등학교 때 단골 소풍장소라 친숙하지만경희궁은 복원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탓이었을까? 첫 방문이고 하니 뭔가 제대로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계속 시간에 쫓겨 미루다가 결국 일단 사진 위주로 게시하는 것으로...;;; 날씨 탓도 있었겠지만다른 궁들과는 다르게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경희궁은 일제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는 바람에,과거의 건축물이 남아 있는 흔적은 고작 이 정도이다. 다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