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트하우스 모모 (2)
wanderlust
볼까말까 한참 망설이다가 OST가 좋길래 일요일 오후 영화관에 갔는데 와... 완전 기절하는 줄 알았다. 정말 최고의 영화였다. 일단 내용은 둘째치고라도 영상이랑 음악이 다 했잖아요 그냥 화면보면서 음악만 듣고 있어도 너무 좋음 특히 몇몇 마법과도 같은 장면은 정말...두고두고 못잊을 것 같다. 영화관에 가게 한 결정적인 계기인 사운드트랙!! 친절하게 누군가 플레이리스트로 묶어놨다. 음반도 주문해야지 +0+ 국내쇼핑몰은 대개 품절인 것 같아서 정 안되면 아마존에서 주문 고고 배우들의 연기, 화면, 음악 뭐 하나 흠잡을 것이 없었다. 다만 내가 워낙 영화평에 소질이 없어서 늘 일차원적으로 좋았다 재밌었다 환상적이었다 이런 말 밖에 못하는 탓에 근사한 평을 쓰지 못하는 게 참 안타깝다. 특히나 이 영화는 생..
일요일 아침, 이대 아트하우스 모모에 가서 리스본행 야간열차(Night Train to Lisbon)를 보았다. 독일어 원작 제목은 Nachtzug Nach Lissabon(나흐트주크 나흐 리사본) 리스본에 다녀온 게 불과 몇주전이라 그런지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리스본의 골목, 거리, 테주강, 호시우역, 심지어 트램까지도... 모든 것이 너무 반가웠다. 영화 속에 나오는 곳들 대부분이 실제 갔던 곳이라, 감동이 두배. 뉴욕 런던 파리 등등은 영화에서 숱하게 나오지만 리스본이 배경인 영화는 많지 않고 특히 국내에서 볼 기회는 더더욱 흔치 않으니...^^ 지금도 그리운 알파마의 골목골목들 게다가 출연진도 은근히 화려했다. 제레미 아이언스, 크리스토퍼 리, 브루노 간츠, 멜라니 로랑, 레나 올린 등등등!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