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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영국의 공정무역 초콜렛, 디바인 Divine 2013년 영국여행을 갔을 때,포장지가 예뻐서 산 디바인 초콜렛을 참 맛있게 먹었었다.(사진 중앙)그때 산 디바인 초콜렛은 70% Dark Chocolate with Ginger & Orange생강과 오렌지가 들어간 70% 다크 초콜릿이었는데아니!!!! 초콜렛이 이렇게까지 맛있을 줄이야! 하고 놀랄 정도로정말 맛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디바인 초콜렛을 팔기는 파는데영국보다 비싸도 너무 비싸.흑흑... 2013년에 영국 수퍼마켓 웨이트로즈에서 90g짜리 초콜릿바를 2파운드 주고 사먹었는데(오늘 웨이트로즈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조금 올라서 2.2파운드)한국에서는 두배 가격인 7천원. 물 건너 오면 뭐든 비싸지는 건 맞다.그래도 초콜렛 바 하나에 7천원 주고 먹기는 ..
얼마전에 작년 런던에서 사온 웨이트로즈 진저 숏브레드를 뜯었다. 유통기한이 지나기 바로 직전이었다.(작년에 아낀다고 안먹고 있다가 그만 까먹는 바람에...아슬아슬했음^^;;;) 포장 정말 간단하다. 얇은 비닐포장과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질소, 충전재, 개별포장 같은 거 없이 비스킷이 꽉 차있지만 손상은 거의 없다. 곱게 들고 온 것도 아니고, 짐이 엄청 많아서 되는대로 미친듯이 쑤셔넣고 런던에서 두바이를 거쳐 한국까지 왔는데 몇개 귀퉁이가 살짝 바스라진 것 말고는 참으로 멀쩡하다. 새삼, 제품보호라는 미명 하에 과대포장을 일삼는 국산과자의 만행에 분노하게 된다 -0- 이렇게 얇고 간소한 포장으로 먼길 돌아왔어도 멀쩡하구먼... 안그래도 최근 국산과자 매출이 확 줄었다니 샘통이다. 홍차랑 먹어야 제맛이겠지..
여행가로서의 자질을 따져본다면, 한식보다는 외국 음식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는 것 - 물론 그 외국 음식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최소한 외국에 나가서 한식이 그리워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 과 무한한 호기심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반면에 극도의 저질체력과 더불어 잠자리가 바뀌면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예민함은 진정한 여행가, 특히 배거본더가 되기에는 결격 사유일 것이다. 그렇다. 여행지에서 잠을 이루지 못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였는가. 밤새 한숨도 못잔 날이 적지 않았고, 수십차례 잠을 깨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렇게 며칠을 잠을 못이룬 상태로 돌아다니는 건 좀비와 다를 바 없을 뿐더러, 한국에 돌아온 후 여행 후유증도 엄청나곤 했다. 그러다 내가 우연히 찾은 해결책은 "혼자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