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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귀여운 꼬맹이와 헤어진 후 뱅크사이드 안쪽의 거리를 걸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언제나 그렇듯 여행준비를 많이 해간게 아니라서, 이 동네의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다. 호호홋; 길 건너편의 Britain at War. Hay's Galleria. 앞의 언니 선글라스 멋있다!! 헤이즈 갤러리아 안을 빼꼼 들여다봤더니 크리스마스 샵이 쨘. 가게 이름 그대로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가득~. 사고싶은 오나먼트가 굉장히 많았는데, 하루종일 들고다니면 망가질 것 같아 망설이다 그냥 나왔다. 여행 중에 왠지 한번쯤은 더 들릴 수 있지 않을까?했는데 결국 다시 못갔다. 아쉽다. (*내부사진은 왠지 눈치보여 못찍었다^^;) 건물 안에서 내다본 하늘. 날씨 정말 좋다..캬 시간이 된다면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었던 헤이즈 갤러리아...
퇴근하고 집에 가서 빛의 속도로 샤워하고 전날 싸놓은 짐을 가지고 인천공항에 도착. 체크인 후 크로스마일 카드로 에어카페에 가서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었다. 지지난달에 맛나게 먹었던 리코타치즈샌드위치는 메뉴판에 보이지 않았고 마감시간이라 선택 가능한 메뉴가 몇개 없었다. 공짜인데도 그닥 만족스럽지 않은 식사. 전날 2시간 밖에 못자서 피곤한 탓이 컸겠지만. 출국 심사를 마친 후 동방항공 라운지에 가서 술안주 삼아 이것저것 먹었다. 원래 동방항공 라운지는 밤 10시까지인데 이 날은 터키항공 비행기가 뜰때까지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11시 55분 비행기를 타는 나에겐 딱 좋았다. 술 먹고 자버리자!라는 생각에 꼬냑도 마시고 화이트와인도 마셨다. (*와인은 옆에 있던 외쿡인이 추천해줘서 마신건데 정말 맛있었다 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