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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피렌체에서의 첫날, 나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피렌체의 해지는 풍경과 야경을 뒤로 한채 숙소로 돌아와야만 했다.십여분만 걸어가면 아르노강에서 정말 근사한 노을을 볼 수 있는데, 그 십분을 걸어갈 기력이 없었다.좀처럼 내 마음같지 않은 건강상태 때문에 지독하게 우울했다. 터덜터덜 호텔로 돌아와 오전에 맡겨둔 짐을 찾고 열쇠를 받아 방으로 왔는데 내 눈앞에 펼쳐진 이 풍경!내 방 전용은 아니지만, 거의 전용이나 진배없는 (실제로도 전용으로 쓴ㅎㅎ) 작은 테라스!싱글룸이 하룻밤에 100유로가 넘었지만 피렌체에선 매우 저렴한 축에 드는 호텔이었고 그래서 나는 이 호텔에 대해 어떠한 기대도 품고 있지 않았는데, 생각치도 못한 아기자기한 테라스 풍경에 우울했던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밝은 아침에 찍은 테라스 사진.호..
오랜만에 가로수길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가게 발견ㅋ 더 고져스 키친 & 펍 (The gorgeous Kitchen & Pub) 대신, 예전에 내가 극찬했던 터틀 그릴이 사라지고 생긴 가게라 좀 슬프긴 하다...ㅠ 야외 테라스 자리. 특별히 멋진 경치가 있는 게 아닌데도 야외가 확 트여 있으니 괜히 기분이 막 들뜬다ㅋ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우리 외엔 손님이 없었다^^;; 로메인 샐러드. 든든하고 고소하고 맛난 샐러드였다. 봉골레 파스타 씨푸드 로제소스 파스타 크랩미트 크림 파스타 전체샷ㅋ 크랩미트 크림 파스타가 내 파스타였는데 제일 맛이 없었다ㅠ 메뉴선택 실패 ㅠㅠ 대락 봉골레 > 씨푸드 로제 > 크랩미트 크림 순으로 맛있었다. 봉골레는 참 맛있엇음! 여긴 분위기 좋은 단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