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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달고나 커피가 유행하면서 사방팔방에서 달고나 이야기를 하니 달고나가 몹시 먹고 싶어져 주문함! 달고나 20g * 10봉지에 칠천원대의 가격을 주고 구입했다. (달고나 커피를 시도할 생각은 애초에 안함;;;) 원래 어릴때부터 달고나를 굉장히 좋아했었음. 특히 설탕보다도 포도당 덩어리를 넣어 만드는 달고나가 취향이었다. 당시 우리 동네에선 설탕으로 만드는 달고나는 "뽑기" 포도당 덩어리로 만드는 달고나는 "달고나"였는데 지역별로 시대별로 명칭이 제각기더라ㅎㅎ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나 말고도 어릴때 달고나 만들던 포도당 덩어리를 그리워하는 어른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포도당 가루는 흔해도 그때의 그 포도당 덩어리는 팔지 않는 것 같다. 에너지 캔디로 팔리곤 하는 "포도당 캔디"가 비슷한 제품이긴 한데 다양한 브..
인천공항에서 크마카드(크로스마일카드, 정확히는 아멕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지만...)로 무료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매장은 매우 많이 있지만, 어디어디가 되는지 외우고 다니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므로 대개 확실하게 아는 두세곳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내가 선호하는 곳은 3층 출국장의 투썸플레이스. 커피맛도 괜찮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도 추가 요금이 붙지 않아 좋다. 사진 속 커피는 500원 추가해서 아이스 라떼로 마신 것! 네덜란드에서 돌아와 약 10일만에 마신 "아이스" 라떼의 맛은 정말 각별했다. 갈때마다 붐벼서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든 것이 유일한 아쉬움. (+공항 한쪽 끝에 치우친 위치 탓에 아시아나 체크인 데스크와 멀리 떨어진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는 좀 많이 걸어야한..
롱블랙 또는 숏라떼 1+1 쿠폰이 있어 가로수길 투썸플레이스에 갔다. 리모델링해서 문을 연지 얼마 안됐고 평일 오후라 그런지 매장은 거의 텅 비어있었다. 숏라떼 두잔을 받아들고 고작 2~3분이었지만 테이블에 앉아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고즈넉한 매장과 창문 사이로 느껴지는 봄의 푸르른 정취가 얼마나 좋던지. 게다가 음악까지 이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보사노바!!!(라고 감격하기엔 워낙 이런 매장엔 보사노바를 많이 틀긴 하지만) 아무튼간에 Você abusou가 그렇게 달콤한 곡인지 처음 알았다. 시종일관 가볍게 살랑살랑거리고 달달한 편곡으로 만들어진 건 처음 들어보길래 "사운드하운드"앱으로 어느 가수의 곡인지 알아보려 했지만 실패했다. 집에 가서 유튜브를 뒤져봐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못찾았다...T.T 그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