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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빌레로이 앤 보흐 루스티카나 & 파이렉스 밀크글라스 머그 본문

찻잔과 오래된 물건

빌레로이 앤 보흐 루스티카나 & 파이렉스 밀크글라스 머그

mooncake 2015.07.20 12:30


2015년 2월,

곰냥님께 구입한 빈티지 찻잔들.

빌레로이 앤 보흐의 루스티카나 찻잔과 파이렉스(파이어킹) 머그 2개!


사진 찍어놓은지는 좀 됐는데 사진이 너무 안예쁘게 나와서 올릴까말까 고민하다 올리는 사진 ㅠ.ㅠ





항상 하는 말이긴 한데 이 찻잔도 실물이 훨씬 예쁘다...^^

이 찻잔을 산 결정적인 이유는, 작년 말레이시아에서 코피티암(Copitiam) 찻잔을 못사서 아쉬워 하던 차에

어쩐지 코피티암 찻잔들과 쬐꼼(아주 쬐꼼) 비슷한 분위기가 나길래 구입했다.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코피티암 찻잔들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사진은 전부 구글 검색으로 퍼옴.


하나도 안비슷하다고요? ㅋㅋㅋㅋ

그럼 그냥 제 눈에만 그런 걸로...ㅎㅎ


암튼, 독일 농촌 풍경은 유럽 느낌이지만, 

소서와 잔 안쪽의 꽃무늬는 중국 느낌이 물씬 나는 재미있는 컵이라고 생각함^^







특히 이 잔은 커피가 참 잘 어울리는 곱고 예쁜 잔이다.



"Rusticana"



근데 이 찻잔들의 구입과 관련해서는 좀 슬픈 사연이 있다.

원래 빌레로이 앤 보흐 루스티카나와 파이어킹 밀크글라스 머그만 사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로얄덜튼 펨브로크 찻잔과 웨지우드 수지쿠퍼 아르누보 블루 트리오도 함께 사려고 했는데 배송 과정에서 파손되었다.

우체국에서 실수로 떨어트려 그리 되었다고....ㅠㅠㅠㅠ


내가 원래 같이 사려고 했던 찻잔들 사진↓

로얄덜튼 펨브로크 찻잔. 곰냥님 블로그에서 퍼옴


웨지우드 수지쿠퍼 아르누보 블루 트리오. 역시 곰냥님 블로그에서 퍼옴.


찻잔 4개를 주문해놓고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는데, 파손되었다는 연락을 받으니 정말 마음이 아팠다.

로얄덜튼 펨브로크 찻잔은 내가 워낙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또, 웨지우드 수지쿠퍼는내가 난생 처음 예쁘다고 생각한 수지쿠퍼였기 때문이다ㅠㅠ

수지쿠퍼 좋아하시는 분들 참 많은데 나는 수지쿠퍼가 썩 이쁘단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가 이건 첫눈에 반해서

꽤 의미가 깊은 찻잔이었는데...


그리고 단지 내가 가질 수 없게 되어 슬픈 게 아니라, 오래되고 귀한 찻잔들이 깨졌다는 게 정말 마음이 아팠다.

ㅠㅠㅠㅠ

파손된 찻잔을 직접 본 곰냥님은 또 얼마나 속상하셨을까...


그리고 이맘때 빈티지 찻잔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 건 말고도 속상한 일이 또 생겨서

 "너무 욕심부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 흐르는대로 자연스럽게 (예를 들면 여행 중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만나 적당한 가격으로 구입한다던가 하는) 찻잔을 모아야지,

너무 애달파하거나 너무 무리하지는 않는 걸로^^

(그리고 집에 둘 곳도 없다. 깊은 한숨)



빌레로이 앤 보흐와 같이 구입한 파이렉스 밀크글라스 머그.

작고 귀여운 사이즈인 줄 알았다가 실제로 받아보고 어마어마한 크기에(말 그대로 머그^^) 깜짝 놀랐다.

곰냥님이 "미국 할머니 찬장에 쌓여있을 것 같은, 딴딴한" 등으로 설명해놓으셨는데 

그 말이 딱 맞는 녀석이었다.



Pyrex Anchor Milk Glass Mug

난 밀크 글라스가 왜 이리 좋은지...^^

 


16 Comments
  • lifephobia 2015.07.20 17:52 신고 여행 마지막 날, 무라노 섬에 갔다가
    무라노 글라스로 된 접시를 몇 개 사왔어요.
    나중에라도 무라노 가시면 좋아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으음.. 이런 사진 속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괜찮을지도 몰라요. ㅋ
  • mooncake 2015.07.20 18:02 신고 꺅! 저 안그래도 유리 엄청 좋아해요...^^
    무라노섬 갈 시간 안돼서 너무 아쉬웠죠ㅠ
    무라노 글라스 접시 언능 보여주세요ㅎㅎ
  • 도플파란 2015.07.20 20:46 잔이 무척 이쁘네요...ㅎㅎ 하나 갖고 싶어지네요...ㅎㅎㅎ

  • mooncake 2015.07.20 22:52 신고 예쁘다구 해주시니 흐뭇~^^
    감사합니다ㅎㅎ
  • lainy 2015.07.20 23:29 신고 첫번째 사진 속 찻잔 충분히 이뻐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 눈에도 이뻐보입니다 ㅎㅎ
  • mooncake 2015.07.25 16:43 신고 감사합니다!
    주방용품 좋아하시는 레이이님이 예쁘다고 하시니 기쁩니다ㅎㅎ
  • 단단 2015.07.21 02:04 사신 것들, 못 사신 것들, 다 예쁩니다. 그래도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빌보 루스티카나! >_<
    코피티암 잔보다 훨씬 예쁘구만요.
    정신 사나워 보여도 저런 찻잔이 세팅해 놓고 사진 찍으면 얼~마나 예쁘게 사진 잘 나오는데요.
    근데 원하시던 찻잔 못 얻으셔서 어째요.
    그래도 제일 예쁜 찻잔 손에 떡 쥐셨으니 위로 받으시고 즐거운 코피 타임 티 타임 가지시길 빕니다.
  • mooncake 2015.07.25 16:47 신고 빌보 루스티카나... 그림도 예쁘고 색감도 예쁘고 소서 가장자리에 올록볼록 모양도 이쁘고 또 곰냥님이 좋은 가격으로 주셔서 가격도 저렴했고 여러가지루 흐뭇한 찻잔이여요^^

    위로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 이제 찻잔은 욕심 좀 덜 부리려구요^^ (라고 말하면서 목요일날 또 새로운 찻잔이 들어왔습니다ㅋㅋ)
  • 소이나는 2015.07.21 03:08 신고 사진이 안예쁘긴요..
    잔이 너무 멋져서 충분히 멋진 사진입니다. ^^
    저런 잔에 커피나 차를 마신다면...
    그 맛과 향의 가치는 더욱 기분을 좋게해줄 것 같네요 ㅎㅎ
  • mooncake 2015.07.25 16:47 신고 네^^
    예쁜 찻잔에 차 마실때 사소하지만 참 행복하다구 느껴요ㅎㅎ
  • 느림보별 2015.07.21 23:16 신고 저도 찻잔에 맘이 조금씩 가고 있는 중이라 재밌게 봤네요.^^
    찻잔 수집 하시나 봐요.
    저는 지금의 주거공간에선 수납 불가능이라 참고 있는데, 한번 사들이기 시작함 마구 꽂혀버릴까봐 시작도 전에 걱정이라는요.ㅎㅎ
  • mooncake 2015.07.25 16:48 신고 네^^
    겨울뵤올님 말씀대로 한번 시작하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라고요ㅋ 게을러서 블로그에 안올린 게 훨씬 많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좀 자제하구 있어요. 더이상 둘 곳이 없어서요 ㅠㅠ 수납이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 즐거운 검소씨 2015.07.23 07:24 신고 저는 그릇에 관심이 없어서 뭐가 좋고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사진으로 올리신 잔들 보니 다 예뻐요~ 특히나 제일 위의 찻잔과 받침접시는 제 맘에 쏙 들어요. 예전엔 저런 것 보면 별로고 촌스럽다고 느꼈는데, 저는 가면 갈수록 꽃무늬도 예쁘고, 다 좋더라구요.^^
  • mooncake 2015.07.25 16:49 신고 헤헤 칭찬 감사합니다^-^
    취향이 계속 바뀌나봐요. 저두 2-3년에 좋아하던 찻잔이 지금 보면 또 별로기도 하고, 그때 별로다 싶었던 게 지금은 예쁘보이기도 하고^^
  • pukka 2015.07.23 14:04 잔들이 다 너무 예뻐요. 얼마 전에 차이나 타운에 갔다가 코피티암 컵 물어봤더니 대량주문 가능하다고... 몇개 살건지 미리 주문하라고 해서 깨갱하고 왔어요. 데가 혹시라도 코피티암 그릇 발견함 몇 개 사 놨다가 보내드릴게요. 아님 한국 갈 때 전해드려도 되고... 넘 기대는 마세요. 저도 살 수 있는지 화교ㅣㄴ이 안서서.. ㅋㅋ
  • mooncake 2015.07.25 16:50 신고 헉~ 뿌까님! 말씀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려요^^
    생각하고 물어봐주신 것만으로도 저 진짜 감동했어요^^ 안그래도 뿌까님이 상세한 설명 해주셨던 게 완전 감사했었는데!! 안구해주셔도 돼요~ 뿌까님 마음만으로도 이미 코피티암 잔을 받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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