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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 동국사 & 신흥동 히로쓰 가옥 본문

국내 돌아다니기/2014 군산

군산 여행 - 동국사 & 신흥동 히로쓰 가옥

mooncake 2015. 11. 23. 11:18




군산 동국사.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13년에 지어진 한국 유일의 일본식 사찰.

사찰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이는 "참회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국사에 아름답게 피어있던 꽃무릇

 


 



 

동국사 뒷편의 작은 숲

 


 

 

동국사에서 키우는 멋진 견공 "동백이"

왜 고개 돌린 사진을 올렸는가. 그것은 다른 사진들은 전부 흔들리거나 초점이 빗나가게 나왔기 때문입니다ㅠ

사람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드아이를 가진 녀석이었습니다.


 



 

 

동국사의 전경

여기서 주목하실 것은 양 옆의 신기한 식물들! 뭔가 이국적이고 독특한 느낌의 수목이 많은 절이었어요.

 



 

이제 신흥동 히로쓰 가옥에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군산엔 예쁜 카페들이 많았어요.

 



 

군산의 골목풍경.

7~8년 전에 "군산여행"가고 싶다고 했더니 군산이 고향인 한 동생이

"언니 군산에 진짜 볼 거 없는데? 왜 거길 가려구?" 라며 매우 의아한 반응을 보였던 적이 있어요ㅋ

물론 대부분 자기 고향엔 다 별로 볼 게 없다구 합니다만ㅋ 이 동생의 반응은 유난히 격해서 기억에 남았었어요ㅎㅎㅎㅎ

아무래도 예전은 지금만큼 관광지 조성이 덜 되어서 그런건가

 

 


 

히로쓰 가옥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린 고우당



 

담에 숙박 여행으로 군산을 가면, 여기서 꼭 묵어보고 싶어요^^



 

어쩐지 서울의 80년대 느낌이 나는 군산의 골목들
뭔가 막 정겨운~^^

 



 

건물도, 또 앞에 나와 있는 빨간 고추 바구니도 뭔가 다 정겹습니다.

어린 시절로 타임워프한 그런 느낌이 드는 동네.




히로쓰 가옥으로 가는 길의 어떤 주택.

아마 이 곳도 일제시대부터 있던 집인 것 같았어요.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으나ㅋ 남의 집 앞에서 기웃거릴 수는 없어 패스



 

히로쓰 가옥 근처의 카페 "여흥상회"

 



 

드디어 신흥동 히로쓰 가옥 앞 도착!

저는 이 빨간 담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히로쓰 가옥에 입장!



 

오래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역시나 정말 좋았습니다.



 


 



 


 



 


 



 


 




민트색 색감이 너무 좋아요.


 

 


고풍스러운 전등 하나하나도 멋지구요.





 


 


 


 



 


 



 

부엌




아마도 관리하시는 분이 사용하는 그릇이겠죠?

미세한 생활감이 느껴져 괜히 더 좋은 풍경이었습니다.



 


 



 

복도를 걷고, 또 걷고



 


 



 

일본 가옥 방안의 화로인 "이로리"

전 이로리가 참 좋아요. 어릴때 읽던 동화책 중에 이 이로리에 어떤 할머니가 "단술"을 데워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게 참 맛있어보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ㅋ

근데 생각해보니깐 아직도 이로리에 데운 단술을 못먹어봤군요ㅋㅋㅋㅋ



 


 




 


 

 

 

이층에서 바라다본 히로쓰 가옥의 전경



 

2층 다다미 방 풍경

이 분은 모르는 분입니다. 근데 왜 사진에 나왔느냐.

한참을 안나오고 계속 사진을 찍고 계셔서 사진 속에 나오게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명 넘는 사람들이 2층에 올라왔다가 이 분들 땜에 사진 못찍고 내려감...

저두 계속 기다리다가 결국 이분들 나오게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저도 사진 욕심 많은 사람이니 이해는 합니다만, 그래도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여러명이면 좀 빠져줬다가 다시 찍고 해야 하는 거 아닐지...



 

암튼,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게 "남이 살던 집" "독특한 구조의 옛날집" 구경하는 건데

히로쓰 가옥을 샅샅이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요즘은 내부 입장은 안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이게 일시적인건지 계속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내부 구경을 하고 와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흥동 히로쓰 가옥 구경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다시 봐도 마음에 쏙 뜨는 빨간 벽



 


 



 

군산엔 옛날식 독특한 가옥들이 많이 남아 있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정겨운 군산의 골목길들

점점, 옛날 골목이 사라져가는 요즘 이런 골목길은 참 소중한 것 같아요.



 

송도가 "골목이 없는 도시"라고 자랑하던데 골목이 없으니깐 시원시원하고 길은 찾기 쉽겠지만

그래도 전 골목길이 좋아요ㅎ


 

 

그리고 멍멍이.

군산의 멍멍이들은 유독 더 순둥순둥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느낌이었는데(물론 제가 만난 애들 한정)

다른 사람들한테 이 얘길 했더니 "설마 지역별로 개 성격이 다를라고" 하면서 비웃음 샀습니다ㅋㅋㅋㅋ




한적한 평일 낮에 거리 곳곳을 걷기 참 좋았던 군산...

(2)편에서 만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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