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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여행 - 초원사진관, 군산근대건축관, 진포해양공원 그리고 이성당 본문

국내 돌아다니기/2014 군산

군산 여행 - 초원사진관, 군산근대건축관, 진포해양공원 그리고 이성당

mooncake 2016. 5. 21. 23:57

 

예전에 군산 여행 1편 (동국사 & 신흥동 히로쓰 가옥 - 궁금하신 분은 클릭) 써놓고는 2편 쓰는 걸 깜빡 잊고 있었어요;;


 


 

군산에 가면 모두들 한번씩은 들리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군산엔 분위기 좋고 독특한 카페가 참 많이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 "반찌"

이곳도 참 괜찮아보였는데 늦잠 자는 바람에 군산에 늦게 도착해서 카페에 노닥거릴 틈 없이 돌아다녔어요.


 

진포해양공원 쪽으로 가는 길.

사진 속, 뒷 배경의 아파트가 뭔가 독특한 느낌이라 사진을 찍었어요.



바닷가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옛날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고, 정비를 잘 해놓은 예쁜 동네였어요.


 

 






진포해양공원 주변 풍경.












박물관이 여러곳 있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군산근대건축관" 1곳만 관람했어요.



그리곤 건축물 미니어쳐에 꽃혀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죠^^;;


















군산을 돌아다니며 스쳐지나갔던 건물의 모형도 보이고






일본의 강제수탈 역사가 고스란히 전시된 장소였습니다...















박물관 2층 테라스에 나가 잠시 군산 바닷가 풍경도 보고



동국사 모형과






히로쓰 가옥 모형도 구경했습니다.

몇시간 전에 다녀온 곳을 다시 미니어쳐로 관람하니 더 재밌더라는.






군산 근대건축관의 외양.

1922년에 지어진 건물로 조선은행 군산지점으로 사용되었다가 이후로는 계속 용도가 바뀌었다고 해요. 

한때는 나이트클럽이었던 적도 있다고;;

그러다가 2008년에 복원공사를 거쳐 군산근대건축관이 됩니다.



진포해양공원 근처로 걸어가다가 너무 피곤해져서 이쯤에서 접고



그 길목에서 이 강아지를 만났는데(전 개도 강아지도 전부 강아지라 부릅니다)

사람을 어찌나 좋아하는 녀석이던지 저를 미친듯이 반기고 좋아해서 잠시 놀아주다가 그냥 두고 오기가 너무 짠했어요.



짧은 당일치기 군산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저는 당연히

이성당에 갔습니다ㅋㅋ



다른 빵은 어려움없이 구매할 수 있지만

이성당 팥빵과 야채빵은 줄을 따로 서야합니다. 사진 속에서 저 멀리 줄 서 계신 분들이 바로 팥빵과 야채빵을 사기 위해 기다리시는 분들.



평일이라 군산 시내에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도 이성당 빵집엔 역시나 사람이 많았어요.

저로 말하자면 맛난 걸 좋아하면서도, "이 세상에 줄서서 먹을만큼 맛난 건 매우 드물다"는 주의이므로

팥빵과 야채빵은 포기모드였으나



다행히! 야채빵 두개만 살거면 바로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야채빵 두개를 포함하여 살 수 있었습니다.

접시 오른편에 있는 게 갈릭00빵이었는데

사실 이건 정말 너무 맛이 없었어요. 가격 대비 최악의 맛이라

아니 이성당 맛나다고 한 사람들 대체 뭐야....! 라고 분노했으나

야채빵을 한입 베어무는 순간 저의 그런 마음은 사르르 사라지고... 우와 너무 맛있다!로 바뀌어버렸습니다ㅋㅋ


여튼, 이성당 빵집의 야채빵 정말 맛잇었어요^^

향수를 자극하는 맛이기도 했구요. 

저 어릴땐 서울에도 비슷한 빵-야채"사라다"가 들어 있는 빵-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왜 없는지...

다음에 군산에 가게 되면 그땐 저도 야채빵 사재기에 동참할 것 같습니다ㅋ

물론 이성당이 롯데백화점에 들어와 있으므로 군산까지 안가도 사먹을 수 있긴 한데

이상하게 서울에선 안사게 되더라구요;;


이상으로 기승전야채빵의 군산 여행기를 마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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