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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다닌 기록

대도식당 한우생등심

mooncake 2015. 12. 11. 19:15

 

대도식당.

엄청 유명한 식당이라는데 처음 들어봤다.

역시 고기엔 관심이 1도 없...

대도식당이 뭐하는덴데?라고 되물었더니 어떻게 거길 몰라?라는 반응이 돌아왔다. 모를 수도 있지 거참ㅎㅎ

원래도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TV를 안보니 트렌드 따라가기가 벅차다.

 

 

 

일단 우지 덩어리로 기름을 두르고

 

 

 

한우 생등심을 굽는다.

1인분이 39,000원이었다.

고기 가격을 봐도 싼 건지 비싼 건지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자꾸 많이 먹으라고 권하는 걸 보니 비싼 집인가보다!

 

 

 

지글지글 고기가 익는다.

저는 바싹 익혀주세요, 했다가 촌스러운 애 취급 받았다.

뭐 사실 스테이크도 웰던으로 익혀달라고 했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 종종 받는다.

내가 봐도 난 고기를 먹을 줄 모르는 사람이다.

 

고기를 아예 안먹진 않지만 고기 맛을 잘 모르겠다.

내가 즐기는 고기는 햄버거, 햄벅스테이크, 소세지, 그리고 한일관 불고기 정도이니 내가 봐도 부인할 수 없는 초딩 입맛이다.

근데 굳이 고기맛을 잘 알고 싶진 않다. 지금도 식생활이 엉망인데 내가 고기마져 좋아했으면 레알 암담했을 듯...^^;;;;

 

물론 닭고기랑 해물 종류는 엄청 좋아한다. 닭을 제외한 육지고기 맛을 잘 모를 뿐

근데 내가 고기를 잘 안먹으니깐

다이어트 하려고 안먹냐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더라

저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일단 맛있는 게 눈 앞에 있으면 자제하고 그런 거 못합니다. 눈 앞에 없어도 찾아먹습니다.

그냥 고기가 맛있는지 잘 모를 뿐...

 

 

 

 

일단 한번 먹어볼까?

파절이에 올려 한 점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다^^

내 입맛에도 먹을만 한 걸 보니 맛있는 집이 맞는 것 같다.

 

 

 

근데 난 역시 그래도 이 "깍두기 볶음밥"이 더 맛있었다.

비싼 고기 안먹고 볶음밥이나 먹고 있다고 선배님이 구박했지만...ㅎㅎㅎㅎ

참고로 대도식당엔 냉면은 없고 깍두기볶음밥과 된장죽만 있었다.

된장죽도 시켜먹어보는 건데 깜빡해버려서 아쉽다.

 

그나저나 나의 맛집 리뷰는 늘 불성실하지만 대도식당 편은 더 그런 것 같다.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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