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스웨덴 화가 Carl Larsson의 그림들 본문
작년 가을에 핀란드/에스토니아 여행을 다녀와서 핀란드 화가 알베르트 에델펠트의 그림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링크 클릭), 그때 바로 이어서 쓰려고 하다 자꾸 까먹는 바람에 이제서야 올리는 스웨덴 화가 칼 라르손Carl Larsson의 그림들. 참고로 그의 이름에 대해 칼 라르손/ 칼 라르슨/ 칼 라르숀 등의 다양한 한글 표기가 존재하는데, 스웨덴어 원어 발음에 가까운 건 아무래도 "숀" 쪽인 것 같다^^
칼 라르손? 첨 들어봤는데? 하는 분들도 아마 대부분은 그림을 보면 익숙한 그림이 꽤 있을 것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해서, 칼 라르손의 그림들을 볼때마다 기분이 참 즐거워진다. 또, 배경은 스웨덴이지만 핀란드의 뽀르보(Porvo, 포르보)처럼 스웨덴인이 주로 정착해서 살았던 동네와도 매우 유사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그림들이기도 하다.
(*핀란드 뽀르보에서 돌아다닐 때 자꾸만 칼 라르손의 그림들이나, 말괄량이 삐삐, 에밀은 사고뭉치 같은 스웨덴의 그림과 책이 자꾸 생각나서 왜 나는 엉뚱하게 핀란드에서 스웨덴의 정취를 느끼는 건가 싶어 기분이 묘했는데 그 다음날에서야 알았다. 뽀르보가 스웨덴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 건축 양식도 전부 스웨덴식이고 현재도 거주자의 90% 이상이 스웨덴어를 쓴다는 걸ㅋ)
Flowers on the windowsill
Breakfast under the big birch, 1896 ("Frukost under stora björken")
"Cosy Corner." From A Home (26 watercolours)
The kitchen
Nameday at the storag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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