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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1 & Leica 15.7 비루한 테스트샷 + 작은 실패들 본문

사진놀이

GM1 & Leica 15.7 비루한 테스트샷 + 작은 실패들

mooncake 2016. 7. 2. 12:00

GM1이 내 수중에 굴러들어온지 10일이 지났지만 뭐가 그렇게 바쁜지 아직도 그럴싸한 테스트샷을 찍지 못했다.

늘 그렇듯 일에 치임-약속-일에 치임-약속-힘들어서 뻗어버림-일에 치임의 루트를 탔기 때문인데

그래서 내가 찍은 테스트샷이라고는 며칠전 퇴근 후 졸린 눈을 부비며 집 앞 공원으로 나가 찍은 사진 한장과 마돈나당고 사진 한장 뿐.


▷ 집 근처 공원.

실제보다 밝게 나왔다.

카메라 바디, 렌즈 모두 손떨방 기능이 없어 걱정했는데 일단 이 정도면,

여행지에서 불빛이 많은 야경은 무리 없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 마츠야마에서 사온 마돈나당고

직전에 쓰던 LX5 보다는 아웃포커싱이 조금 낫다.



아무래도 좀 더 각잡고 찍어봐야 할 것 같아서 이번 주말엔 반드시 새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리라, 마음 먹었으나

연이은 비 소식에 망연자실 하고 있다.

아니 왜 비가 오냐구요 왜. 라고 쓰고 보니... 장마철엔 비가 오는 게 당연하군요. 넹넹.

(→ 어제 여기까지 썼는데 다행히 토요일은 오늘은 비가 안온다고 해서 카메라 들고 나갈 생각! 예이~!!)

 


*

카메라를 사고 나면 렌즈필터, 렌즈후드(내가 산 렌즈는 기본 패키지에 후드 포함), 액정 보호 필름, 렌즈캡홀더, 카메라 케이스, 추가 배터리 등등등 같이 질러야 할 것들이 많아지는데  

- 카메라 케이스 구입 실패

- 액정보호필름 부착 실패

와 같이, 벌써 2회의 실패를 겪었다ㅋ

 

내가 산 카메라 케이스는 일반+속사케이스 겸용인데,

회사에서 카메라 케이스를 받아보니 렌즈 수납 부분의 사이즈가 작아보여 크기가 안맞을까봐 불안해하다가 

다행히 "딱" 들어맞는 걸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나...

내가 간과한 사실은,

렌즈에 필터를 끼우기 전이었다는 사실ㅠㅠ

필터를 끼우고 나니깐 그 0.5cm 차이로 케이스가 안맞는다. 꺼이꺼이...

반품하긴 늦어버렸고

결국 지금 케이스를 씌운 것도 안 씌운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보관 중ㅋ


액정보호필름도... 하아...

매번, 액정보호필름을 붙여야 하는 제품을 살때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역시, 액정보호필름 부착은 전문가에게 붙여야 한다는 결론이.


테스트샷 찍기 전에 액정보호필름 붙이고 싶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조금 일찍 퇴근한 날 나름 신경써서 붙인다고 붙였는데 결론은, 망했어요.

오른쪽 가장자리 부분이 아예 떠버렸다.

가장자리 부분이라 촬영에는 크게 지장이 없어서 일단 이대로 잠시 쓰다가, 시간나면 액정보호필름 부착 업체에 가져가 교체할 생각.

ㅠㅠ


이제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물품은 렌즈캡홀더와 추가 배터리, 크로스로 맬 수 있는 좀 더 긴 카메라 스트랩, 그리고... 어쩌면... 케이스를 다시 구입해야 할지도....

역시 카메라 한번 지르고 나면 주변 악세사리 구입에도 은근히 많은 돈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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