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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여행중) 스위스 환불원정대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7.10 Italy, Swiss & France

(지금은 여행중) 스위스 환불원정대

mooncake 2017. 10. 9. 17:00


전날 밀라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스위스...
헌데 문제가 생겼으니 ​

​기차표 환불을 위해(자세한 사정은 나중에 따로ㅠㅠ) 이튿날 이탈리아-스위스 국경도시 끼아쏘Chiasso로 향했다. 일단 환불을 해주긴했는데, 아직 카드 결제 취소 문자가 오지 않아 잘 처리된건진 모르겠다.

스위스 끼아쏘에서 환불을 받은 뒤 "도보로" 국경을 넘었다. 유럽여행이 처음도 아닌데 도보로 국경을 가로지른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게 웃기지만(ㅎㅎ) 분단된 반도국가에서 자란 탓인지 여전히 한발자국만 내밀면 다른 나라에 도착한다는 게 신기하다 . 참고로 위 사진의 Italia, Como라고 표지판이 쓰여진 곳 부터 이탈리아임.


이 환불 문제 때문에 예정에 없던 꼬모 호수(스위스 끼아쏘 바로 옆)에 가게 된 것인데, 그래서 급하게 꼬모 호수를 구글링하다가 Villa Olmo라는 곳이 좋아보여 끼아쏘에서 버스를 타고 빌라 올모 앞에 내렸더니 7월부터 보수공사로 영업 중단. 어째 이런 일이.


구글은 반성하라 반성하라!! 며칠전부터 공사 시작한 것두 아니고 7월부터인데 업데이트가 안되다니ㅠㅠ

전날 로카르노 푸니콜라레부터 일정이 꼬이기 시작해서, 다른 동네를 포기하고 꼬모 호수에 왔는데, 빌라 올모까지 문을 닫은 걸 보고 부글부글부글. 짜증이 확 나서 그냥 밀라노로 돌아가버릴까 생각까지 했지만...

그래도 결론은 해피엔딩 : )

꼬모의 예쁘장한 골목골목을 발걸음 내키는대로 누비다보니 어느순간 기분이 사르르 풀려, 나름 즐겁게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그나저나 카드결제취소가 잘 됐을까?
나의 바보짓-바쁜 여행 중에 굳이 환불받으러 간 것 포함. 이건 가기 전부터 바보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살다보면 이상한 데 꽂힐때가 있잖아...-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으니 다음번에 상세히 쓸 예정.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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