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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 - 올해 여행도 물 건너 간 것인가...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

시무룩 - 올해 여행도 물 건너 간 것인가...

mooncake 2020. 3. 3. 12:10

 

 

여행의 걸림돌은 늘 많았다.

회사 업무스케쥴과 윗 사람, 동료들 눈치
건강 문제
여행 비용
부족한 휴가 쥐어짜내기

 

이런 저런 사항들을 고려하다보면,

여행가기 전부터 심하게 지치곤 했다.

2015년 즈음엔 IS세력에 의한 테러위협이 추가되었지만 뭐 그 쯤이야. 눈 깜짝하지 않았다.
(다만, 고작 유럽 소매치기를 걱정하던 예전이 호시절이었구나...라고 생각하긴 했다;;)

 

근데 이번 코로나19는 다르다.
입국 금지된 나라도 많을 뿐더러, 나 역시 감염의 위험과 따가운 눈초리를 감수하고 여행 다닐 기분은 들지 않아서, 돈이나 연차를 고민하던 때가 그래도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궁시렁궁시렁...

 

최근 2년간 여행을 거의 못다녀서 올해는 많이 다닐 생각이었는데 이게 뭔 날벼락임.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정말 힘든 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겐 철없는 소리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일단은 그저 아프지 않은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는 시기이니...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동양인 차별과 혐오가 고착화되는 것도 걱정이다. 흑흑.

16 Comments
  • 공수래공수거 2020.03.03 17:42 신고 진정될때까지 안 나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ㅡ.ㅡ;;
    저도 모처럼만에 친구들과 나가 볼 계획이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빨리 진정되기만을 기다립니다..
  • mooncake 2020.03.03 17:44 신고 넵 전혀 갈 생각없습니다ㅎㅎ
    어차피 안받아주는 나라도 많고, 현지에서 아프기라도 하면 정말 걱정이니까요.

    사태가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어요ㅠ.ㅠ
  • 갬성남 2020.03.04 14:29 신고 좋은 포스팅 잘보구 갑니당ㅎㅎ 구독해써요 자주 뵈요!!
  • mooncake 2020.03.04 15:04 신고 안녕하세요!
    방문감사드립니다^^
  • 첼시♬ 2020.03.04 15:02 신고 허허 전 유럽행 비행기 티켓 취소했어요. 호텔도 다 취소하고요 흐그흐그극...
    원래 환불 불가인 호텔도 예약해뒀었는데, 놀랍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태로 취소하는데 혹시 예외 규정이 없을까 문의했더니 환불해주더라고요.
    기차표는 환불 못 받을 것 같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싶다가도 여행 못 가게 돼서 풀죽어 있다가도 건강한 게 어디야 이러고...ㅋㅋ
    온도차가 너무 커서 북극과 적도를 오가고 있습니다. 무사히 이번 상황이 수습되면 좋겠어요. ㅠ_ㅠ
  • mooncake 2020.03.04 15:08 신고 흑흑 ㅠ.ㅠ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저도 몇년간 위약금 낸 거 다 합해 이백 정도 되는데(...) 여행 많이 가다보니 이런 비용도 생기는 거라며 애써(...) 마음을 다독였어요.
    돈도 돈이지만 여행 가려고 부풀었던 마음 추스리는 것도 꽤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아무쪼록 이 사태가 빨리 마무리되어야 할텐데요, 제 개인적인 상황도 답답함이 가득하고, 거기에 코로나까지 추가돼서, 집-회사만 반복하려니 지겹고 힘드네용 ㅠ
  • Normal One 2020.03.05 00:06 신고 지금 상황이 영 그렇습니다 ㅜㅜ 그 전엔 그냥 국내에서 눈치보는 정도였는데, 이젠 해외에서 눈엣가시가 되어버렸으니.. 기분이 나쁘다가도 당장 동료들마저도 체온에 재택과 출근을 왔다갔다하고 있는 거 보면 반박도 못하겠구요. 최소한 이번 봄엔 어디 갈 생각 꿈에도 못하겠어요. 가을에는 풀렸으면 좋겠는데...

    그냥 필카 들고 서울이나 돌아다녀야겠지요 ㅜ_ㅜ
  • mooncake 2020.03.05 10:09 신고 여러가지로 심란함이 가득한 시기입니다. 자력으로 해결 가능한 상황이 아니니, 그냥 이 한가함을 즐기면 좋을 것 같은데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핵노잼 시기를 어떻게 버텨나가고 계십니까? 사실 사람들 못만나고 여행 못다녀도 할 건 많은데, 자꾸 상황 핑계만 대게 되네요ㅠ
  • Normal One 2020.03.05 12:19 신고 요즘엔 정말.. 현재 직무 특성상 코로나 상황 대응하느라 시간이 다 가요 ㅜㅜ 뭐 해달라 해달라 하는거 대응하다 보니 벌써 3월 첫 주도 꺾였네요ㅠㅠㅋㅋㅋ 그나마 지난 주말에 필름 첫 롤 태워먹고 두번째 롤 찍었던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겠네요ㅋㅋㅋㅋ
  • mooncake 2020.03.05 13:16 신고 어머낫 그러시군요. 고생 많으십니다 ㅜ.ㅜ 저는 코로나랑 별 관련 없는 직무인데... 굳이 따지자면 전보다 살짝 한가해졌는데, 왜 평소보다 더 피곤한지 모르겠어요. 주변이 뒤숭숭해서 그런가봐요.
  • Normal One 2020.03.05 20:11 신고 다들 마스크 속에서 입냄새 맡아가며 힘겹게 숨 몰아쉬다 보니 마음의 호수가 메말라가는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예전엔 그냥 넘어갈 것도 괜히 모가 튀어나오더라구요. 시간 좀 지나선 그랬던 나 자신을 힐난하고..ㅜ_ㅜ

    (아참, 위에 말한 필름 롤 블로그에 올렸답니다!!)
  • mooncake 2020.03.06 09:25 신고 사진 보고 왔습니다.
    첫 롤은 가슴아프지만ㅠ
    앞으로 더 멋진 사진 찍으실거라 믿어요^^
  • 베짱이 2020.03.07 02:14 신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가격리/...
    도서관가서 책 보고 하는 게 백수의 낙이었는데... ㅠ..ㅠ
  • mooncake 2020.03.10 10:04 신고 그러게요ㅠㅠ 저도 애용하던 도서관 두곳 다 문을 닫았어요. 물론 문 안닫았어도 요즘 시국에는 찝찝해서 도서관에 안갔을 것 같긴 하지만요. 집 근처 문화센터에 우쿨렐레 레슨도 다시 신청해놨는데 그것도 무기한 연기.

    부디 건강하게 이 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esther 2020.03.22 23:02 저도 철없는 생각..
    가족모두 시간 많아진 틈에 서울에 다녀올까, 잠깐 반짝 생각했다가
    접었스니까요. 아니 접혔..
    한일간 모든 뉴스 쫑긋 다 듣고 있으면서도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했으니..ㅠㅠ
    봄에 서울에 가는 꿈이 있었거든요. 늘 한여름 아님 한겨울이라..
    암튼 철없는 생각이 접혔습니다.

    mooncake님은 착착 여행비를 모으는 시기로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기를..
    그리고 절대 감기에 걸리지 마시구요.
  • mooncake 2020.03.30 12:01 신고 이 글을 쓸때만 해도 유럽이 아주 심각해지기 전이라 늦여름이나 가을쯤엔 여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금은 진짜 많이 심란하고 우울하네요.

    에스더님 봄에 서울오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절대 철없는 생각 아닙니다...

    에스더님과 가족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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