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derlust
수제 달고나 + 투썸플레이스 쇼콜라쿠키 본문
달고나 커피가 유행하면서 사방팔방에서 달고나 이야기를 하니
달고나가 몹시 먹고 싶어져 주문함!
달고나 20g * 10봉지에 칠천원대의 가격을 주고 구입했다.
(달고나 커피를 시도할 생각은 애초에 안함;;;)
원래 어릴때부터 달고나를 굉장히 좋아했었음.
특히 설탕보다도 포도당 덩어리를 넣어 만드는 달고나가 취향이었다.
당시 우리 동네에선 설탕으로 만드는 달고나는 "뽑기"
포도당 덩어리로 만드는 달고나는 "달고나"였는데
지역별로 시대별로 명칭이 제각기더라ㅎㅎ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나 말고도 어릴때 달고나 만들던 포도당 덩어리를 그리워하는 어른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포도당 가루는 흔해도 그때의 그 포도당 덩어리는 팔지 않는 것 같다.
에너지 캔디로 팔리곤 하는 "포도당 캔디"가 비슷한 제품이긴 한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먹어봐도 어릴때 먹던 그거랑은 맛이 다르다ㅜ.ㅜ
어릴 때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먹던 달고나는 질감도, 맛도
독일산 포도당 캔디들에 비해 좀 더 부드러운 맛이었던 느낌
(포도당 캔디가 딴딴하게 뭉쳐진 느낌이라면, 엣날 달고나 포도당 덩어리는 밀도가 낮았던 것 같다)
20g 한봉지에 들어 있는 양.
"수제" 달고나의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다이소에서 파는 사탕 막대가 달려있는 달고나 캔디보다는
그래도 예전에 사먹던/오빠가 집에서 해주던 달고나 맛과 가깝다+_+
맛있게 잘 먹었지만
한번 먹기 시작하면 한봉지가 아니라 두봉지 세봉지 자꾸 먹게 되는 바람에
"확찐자"가 되는데 기여를 한 듯 ㅠㅠ
달고나 얘기만 쓰면 너무 짧으니까
회사 후배가 먹으라고 준 투썸플레이스 쇼콜라 쿠키도 덧붙임ㅎ
작은 통 안에 초코쿠키가 가득 차 있다.
가볍고 바삭바삭한 질감의 초코쿠키다.
처음에는 음 그냥 평범한데?라고 생각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다크초콜렛과 고소한 아몬드의 조화가 꽤 괜찮았다.
즐거운 간식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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