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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해물뚝배기, 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버거킹 롱치킨버거, 장어구이덮밥, 마들렌, 닭갈비볶음밥, 미니붕어빵, 만월빵 본문

먹고 다닌 기록

비진도 해물뚝배기, 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버거킹 롱치킨버거, 장어구이덮밥, 마들렌, 닭갈비볶음밥, 미니붕어빵, 만월빵

mooncake 2021. 9. 16. 23:30

조개가 듬뿍 들어간 비진도 해물뚝배기를 먹었다. 낙지가 위풍당당하다. 조개도 맛있고, 국물맛도 감칠맛과 시원함이 가득해서 좋았다❤️

가을을 맞아 다시 출시된 스타벅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옛날엔 맛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왜 이렇게 달기만 하지. 살이 엄청 찔 것 같은 맛인데 맛이 없으면 슬프다.

삼백년만의 버거킹 롱치킨버거.
어릴 땐 버거킹 치킨버거를 참 좋아했는데 오랫동안 잊고 지내다가 간만에 생각이 나서 주문해 봤다. 버거킹 치킨버거를 좋아하던 중딩 시절, 우리 동네 버거킹 알바 오빠가 참 상큼하게 잘 생겼더랬지. 알바 오빠에게 반한 친구들 때문에 학교 끝나고 버거킹 출근 도장 찍던 옛 기억들이, 치킨버거 하나로 줄줄이 소환 ㅋ
그때가 그립긴 하지만, 지금이 별로 행복하지도 않지만, 굳이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사는 게 원체 피곤해서 말이야.

좋아하는 회사 친구들과 오랜만에 점심. 장어구이덮밥도 오랜만이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다ㅋㅋ 

코로나19 이후로 다른 부서 사람들하고 같이 밥 먹기가 쉽지 않다. 재택근무 스케쥴도 제각각이고, 또 사람들마다 외부 식당 식사를 대하는 태도가 제각각이라서 자칫하면 부담을 줄까 식사 약속을 잡기 어렵다. 코로나랑 상관없이 외부 식당에서 거리낌없이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찝찝하지만 누가 가자 하면 가는 사람들도 있고, 철저하게 도시락+배달음식만으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참, 어렵구료... 나의 경우 2번째와 3번째다. 요즘은 다시 외부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는 편이기는 한데, 사람이 가득 찬 식당을 보면 아우 여기 확진자 한명만 있어도 죄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겁남. 

 

 

밀크티 마시러 갔는데 어쩌다보니 밀크티 사진은 안찍구 마들렌 사진만 찍었다. 오동통하니 참 탐스럽구 사랑스러운 마들렌들이었다.


그래서 어제 스콘과 마들렌과 타르트가 가득 든 빵 상자를 받고 굉장히 기뻤다ㅋㅋ 스콘 마들렌 타르트 다 무지무지 맛있었음!!!!


배달앱에서 닭갈비우동+닭갈비볶음밥을 파는 가게가 있길래 호기심에서 주문! 맛은 있었는데 엄청나게 맵고, 짜고… 너무 자극적인 맛이라 속이 탈나서 고생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냉동 미니붕어빵. 요거 요즘 우리집 최애 간식이다ㅋㅋ 맛도 좋고 간편하고 귀엽기까지 함 :) 팥과 슈크림 두 종류가 있는데 슈크림이 좀 더 맛있다.


파리바게뜨 만월빵. (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그냥 도라야키ㅎㅎ) 이것두 선물로 들어와서 먹어봄. 사실은 만월빵이라는 이름 때문에 굳이 배가 안고픈데도 뜯어서 먹어봄. 얼마전 넷플릭스에 호텔 델루나가 다시 들어왔길래 감상, 이거 왠지 내 취향일 것 같았지만 어쩐지 보고싶지 않아서 안봤는데;;; 뒤늦게 보니 역시 내 취향이 맞았어. 미장센이나 스토리가 2%쯤 아쉬운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만족. 재밌어서 3~4일만에 전부 몰아서 봤다. 귀신 이야기지만 귀신이 별로 안무섭게 나오는 점도 좋았다. (분장티가 많이 났는데, 나같은 겁쟁이는 그래서 좋았음ㅎㅎㅎㅎ) 호텔 델루나와 표절시비 붙은 대표적인 작품들 말고도 이것저것 생각나는 작품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뭐... 으음;;; 아무튼 호텔 델루나의 장만월을 기리며, 보드랍고 상냥한 맛의 만월빵을 맛있게 먹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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